고기_고기의 잔치 (폐업)


[돈암동 자취생의 동네 리뷰]

성신여대 고깃집 / 성신여대 고기 / 돈암동 고깃집


고기의 잔치 (폐업)




집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고깃집 -고기집이 아닌 고깃집이 맞는 표현!-

외관이 멋드러져서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학교 커뮤니티 소비자 게시판에 맛있다는 글이 있길래 직접 먹어봤다.



성신여대 고기의 잔치



멀리서 볼 때는 몰랐는데 테이스티로드 나왔다고 걸려있었다.

-저 인형같은 언니들은 대체 얼마나 먹고 다녔길래 가는 곳마다 저게 다 걸려있는거지...-


멋드러진 외관에 비쌀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정말 비쌌다.

가난한 우리 커플은 소고기는 엄두도 못내고 돼지를 먹기로 결정!

-비쌀까봐 못 들어갈 뻔 했는데 다행히 밖에 가격표가 있었다. 한참을 고민한 후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흑흑-





가게 외관도 깔끔, 내부도 깔끔했다.

고깃집이 아니라 스파게티나 피자 파는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었지만

뒷편에 옆으로 나란히 줄 서있는 소주병들이 '여기는 고깃집입니다, 손님' 하는 느낌이었다.


테이스티로드에 나온 곳이어서인지 싸인도 걸려있었는데 누구거인지는 관심 없어서 안 봤다.




thumb



그리고 주인공 고기님 등장!

소 대신 선택한 돼지 목살, 비쥬얼은 일단 합격이었다.

빨간 살코기와 초록초록 풀때기의 아름다운 조화가 돋보였다.


가게 인테리어와 먹기 전의 고기 비쥬얼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가게 직원들 때문에 호감도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반찬이나 고기 가져다 줄때도 툭툭 던지듯이 하고, 몇 번을 불러도 '잠시만요'하고 오지를 않고...

가게에 보이는 직원은 두 명이었는데 둘 다 내내 웃기는 커녕 화난 듯한 표정에 말투도 딱딱하고 엄청 불친절했다. -둘이 싸웠나 싶을 정도로-

'식당이 밥만 맛있으면 된다'는 주의지만 여기 직원들의 태도는 불편할 정도로 불친절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기가 맛이 없었다. 비쥬얼만 좋았던 것이다...


서서히 익어가는 위 사진을 마지막으로 사진을 못 찍었는데

맛있게 먹느라 못 찍은게 아니고 고기가 너무 질기고 기름이 많아서 열심히 뱉어내느라 못 찍었다.

마치 껌 씹는 것 같은 느낌이 나는 질긴 고기였다.

게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있게 기분 나쁜 직원들의 태도


행복하게 밥 먹으러 갔다가 되레 기분이 나빠져서 돌아온 고깃집이었다.

고기 먹고 기분 나쁘기 참 힘든데.



고기의 잔치 가격



좀 더 정확한 가격 정보를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며칠 전 마실 나갔다 다시 사진 찍어왔다.

1인분에 12,000원. 둘이서 24,000원이라는 전혀 적지 않은 금액을 주고 사먹은 목살이 올해 먹은 가장 맛없고 기분 나쁜 고기라니..




[출처] LIFESTYLER - 테이스티로드



테이스티로드를 찾아보니 성신여대점이 아닌 종로점이고, 한우 얘기 밖에 없다.

아무래도 소고기 전문점인것 같다.

돈을 2배 정도 더 주고 소를 먹었으면 괜찮았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돼지는 정말 형편없었다.


소고기는 좀 다를까 궁금하긴 하지만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다.

맛도 별로 서비스도 별로, 홍보와 인테리어에만 힘을 쓴 것 같은 고깃집이었다.




대체 얼마나 불친절하고 맛 없는지 궁금하다면 추천. 한우는 다를지도 모르니 조금 추천. 그치만 결론은 비추천!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더보기

댓글, 7

  •  댓글  수정/삭제 lainy
    2015.10.03 00:58 신고

    헐..고깃집이 맛없기도 힘든데 ㄷㄷ 방송 믿을게 못되는군요

    •  수정/삭제 Darney
      2015.10.03 02:10 신고

      그니까요 ㅠㅠ 테이스티로드 이후로 변한건지.. 아님 본점이 아니라 그런건지..
      고기가 맛이 없다니 이건 희생된 돼지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  댓글  수정/삭제 썽망
    2015.10.06 10:13 신고

    완전 두툼한게 딱 제스타일의 고기네요ㅋㅋㅋ

    •  수정/삭제 Darney
      2015.10.06 23:01 신고

      네 저도 그래서 좋았는데 먹기 전까진..........
      맛이 너무 별로네요 아쉽게도 ㅠㅠ

  •  댓글  수정/삭제 서치에즈
    2015.10.13 00:05 신고

    첫 고기사진에 우와 하며 식욕이 돋았는데 글을읽으면서 점점 식욕이 사라지는......

    •  수정/삭제 Darney
      2015.10.13 00:54 신고

      가지마세요.. 돈 아까워요.......
      이젠 별로인 가게는 사진도 별로이게(?) 보정해야 할까봐요..

  •  댓글  수정/삭제 레더맨
    2017.08.27 13:26 신고

    가격이 비싸고, 직원이 불친절하며 고기가 맛이 없다니 망할 만 하네요. 저 식당 주인이었던 사람은 무엇을 하든지 같은 마음이면 다른 곳에서 뭘 하든 망할 겁니다. 외국인이 포장을 원했는데 불친절하게 대했다가 사람들한테 뭇매를 맞고, 휴점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영업하나 했지만 결국엔 망한 죠스떡볶이 이대점이 왠지 생각납니다.

Darney

그만 좀 싸돌아다녀 이것아

여행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