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_히메


[돈암동 자취생의 동네 리뷰]

성신여대 일식 / 성신여대 연어 / 돈암동 일식집


히메




성신여대 정문 바로 앞, 좋은 자리에 위치한 히메

예전에 저렴한 가격에 괜찮게 먹었던 것 기억이 있어서 다시 방문했다.





들어가기 전까지만해도 요즘 연어를 주메뉴로 밀고있구나, 싶었는데..




히메 메뉴



그냥 연어 전문점이었다.

내 기억에는 분명 돈까스, 초밥, 롤 등을 판매하는 학교 앞 저렴한 일식집이었는데

가게 인테리어부터 메뉴까지 모든게 달라졌다.

-저렴하게 먹으려고 갔는데 저렴이랑은 거리가 멀었다.. 나가려다 그냥 앉아버려서 그만...-





가게의 분위기는 대충 이런 느낌?

예전에는 인테리어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은 듯한 가게였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 달랐다.

고급 일본식 술집 느낌이었다.





가게 벽에는 온통 연어, 연어, 연어...

심지어 그냥 'Salmon Restaurant', 연어 레스토랑이라고 써있었다.

내 생각에는 여기 리뉴얼하면서 이름도 바꿨어야 했다. 

예전 가게를 생각하고 온 사람들은 이 날의 우리같이 당황할 듯 싶다.



히메 생연어 롤



저렴한 일식을 생각하고 들어왔지만 이왕 앉았으니 연어 레스토랑의 생연어롤을 주문했다.

원래 우리의 목적은 6,000원짜리 캘리포니아롤이었는데 9,000원의 생연어롤로 강제 업그레이드





날치알이 올려진 소스와 양파를 걷어내니 드러난 생연어!

생각보다 연어가 작았고, 왠지 모르겠지만 연어가 갈라져 있었는데 너무 작아서 두 개를 올려준 것 같았다.


가장 중요한 맛은.. 아쉽게도 별로.

저주받은 미각의 나는 웬만하면 잘 먹는 편이지만 이 연어는 너무 비렸다.

입에 넣자마자 가장 먼저 느껴지는게 비린 맛.

양파를 아무리 주워먹어도 비린 맛이 가시지 않았다...



thumb히메 로스가츠



다행히 연어롤 외에 돈까스를 시켜서 참 다행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연어 레스토랑이라는데 연어롤보다 돈까스가 훨씬 맛있었다.

튀김은 바삭, 고기는 부드럽고, 돈까스와 함께 나온 깻잎 샐러드도 맛있었다.





싸고 맛있는 롤을 찾아 이 곳에 온 나는 영수증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정확하게 반대로 비싸고 맛없는 롤을 먹어버려서...

그나마 카츠가 괜찮았어서 마음을 추스르고 가게를 나올 수 있었다. 





가게 내부 뿐만아니라 나와서 계단 내려가는 곳에도 이렇게 연어 그림이 있었다.

'연어를 좋아하니? 그럼 들어와'

-연어를 좋아하지만 다시는 들어가지 않을거란다.-



어느 정도 배가 차고 롤이 딱 하나 남았을 때 남자친구와 나는 가위바위보로 누가 먹을지를 정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남자친구는 매우 슬퍼하며 연어롤을 집어들었다.

똑똑한 남자친구는 연어롤에서 연어를 빼고 롤을 해치웠다.

가위바위보에서 져야만, 그리고도 연어를 빼야만 먹을만했던 생연어롤이었다.



연어 레스토랑에서 연어를 먹지 않을 예정이라면 추천. 연어를 먹고 싶다면 주변에 '스시진'을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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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Darney

그만 좀 싸돌아다녀 이것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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