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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동 자취생의 동네 리뷰]

성신여대 맛집 / 성신여대 인도커리 / 돈암동 맛집


베나레스




학교 열심히 다니던 시절 안암에서 자주 먹었던 인도 커리, 베나레스!

드디어 성신여대에도 생겼다 XD





안암역 참살이길에 본점을 둔 베나레스는 1인 1커리를 주문하면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밥은 당연히 리필 가능하고, 커리도 리필이 가능하니 배고플 때 가면 핵이득!

-한참 성장기였던 대학교 2학년 때 여자 셋이 가서 다섯 번을 리필해 먹은 적이 있다. 꿀꿀-






예전에는 없었는데 요즘은 요일별로 '오늘의 커리'가 있어 저렴하게도 즐길 수 있다.

물론 오늘의 커리도 1인 1메뉴로 주문하면 무한 리필이 가능!

이 날은 월요일이어서 오늘의 커리인 치킨 빈달루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다.

-[참고] 원래 가격은 8,000원~10,000원으로 비싼 편-





생긴 지 얼마되지 않은 곳답게 가게 내부는 아주 깔끔했다.

옛날에 안암 본점은 이상한 인도 노래가 흘러나오는, 마치 인도에 온 듯한 허름한 느낌이었는데..

본점도 리모델링을 하고 깔끔해진지 오래됐다.

-이렇게 말하니 학번만큼이나 조상님 같다. 어느 세월에 벌써...-





베나레스는 밑에 써있는 것과 같이 고대 본점부터 경희대, 숙대, 구로디지털, 김포, 성신여대 이렇게 6군데에 위치해있다.

신기하게도 내가 자주 가는 성신여대 주변의 집, 학교가 있는 고대, 회사가 위치한 숙대에 다 있다.

학교 다니면서도 많이 먹었고, 요즘은 회사에서도 점심시간에 자주 가는데 집 근처에도 생기니.. 날 따라다니는 느낌(?)


어쨌든 배가 고프니 오늘의 커리를 두 개 주문하고,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려 공짜 난도 주문했다. :D



thumb



커리와 너무 잘 어울리는 노란 밥과 피클 그리고 치킨 빈달루!

커리를 조금씩 덜어 밥에 슥슥 비벼서 흡입하다보면 어느새 빈그릇이..





카레하면 떠오르는 3분 카레와는 달리 붉은색에 걸쭉하고, 고기 덩어리가 큰 것이 특징이다.

주문 할 때 메뉴와 함께 매운 정도도 조절이 가능하다. 

3단계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리는 오늘의 커리를 주문해서 엄청 매운 커리가 나왔다..

-오늘의 커리는 맵기 조절이 안 된다고 한다. 흑흑..-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공짜로 받은 허니 난!

무료로 주는거라 일반 난, 플레인 난을 주실 줄 알았는데 무료 난도 고를 수 있었다.

역시 달짝지근한 허니 난이 나는 제일 맛있는 것 같다 :)



학교 다닐 땐 안암에 밖에 없는 허름하고 신기한 인도 커리 집이었는데 여기저기 체인점도 내고 하는걸 보니 고대생들이 정말 많이 먹었나보다.

그 때만 해도 학교 주변에서 가장 비싼 곳이어서 선배들이 밥 사준다고 하면 베나레스 가자고 찡찡대고 그랬었는데..

-이게 벌써 3년 전, 파릇파릇한 신입생이었던 내가 조상님이 되었다.-


그 때에 비해 가격도 좀 오르고 메뉴도 줄어들었지만 베나레스는 여전히 맛있다.

생소할 수 있는 인도 커리를 우리 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게 잘 변형시켜 향신료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별로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곳이다.

먹어본 것들 중에 우유가 들어가 연한 색이 나고, 부드러운 맛이 나던 커리가 내 입맛에 가장 잘 맞았다.

-이것도 외국어라고 잘 외워지지가 않는다.-



매일 먹는 익숙한 맛이 지겹다면, 인도의 향을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 베나레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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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Darney

그만 좀 싸돌아다녀 이것아
@darney.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