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돈암동 자취생의 동네 리뷰]

성신여대 맛집 / 성신여대 밥집 / 성신여대 일본 가정식


윤휘식당





성신여대에 맛있는 식당은 많아도 '핫한' 식당은 없었는데 최근에 그런 곳이 생겼다.

혼밥 하기 좋은 식당으로 여기저기 소개되는 곳

게다가 정갈하고 맛까지 좋아서 손님이 끊이질 않는 그 곳!






간판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정갈정갈한 냄새

윤휘식당이라는 이름은 한국적이지만 이 곳은 일본 가정식을 판매하는 곳이다.





들어가자마자 식탁에 놓인 팬더를 보고 심멎. 심쿵.

이렇게 귀엽게 궁둥이를 들고 젓가락을 받쳐주다니!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윤휘식당 메뉴



메인 메뉴는 함박스테끼, 치킨스테끼, 치즈멘치까스, 치킨난반 이렇게 4개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네 가지 메뉴 모두 맛있다. 이 중에 하나를 추천할 수 없을만큼 전부! 다! 모두! 맛있다.

멘치까스와 난반은 용어가 좀 생소하지만-무슨 뜻인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그냥 맛있다..♥


가난한 대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가격도 한 끼 식사 가격으로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오히려 맛을 보고 나면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지기도..-






팬더에 이어 조명도 예뻤고 식탁 위의 꽃도 예뻤다.

가게가 -매우매우-좁았지만 좁은 공간에 소품들이 적절한 위치에서 제각기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그래도 팬더가 최고로 매력적이었다.



thumb윤휘식당 치즈멘치까스




그리고 대망의 치즈멘치까스!

처음 만나본 치즈멘치까스는 비쥬얼이 압도적이었다.

줄줄 흘러내리는 치즈는 취향저격!

메인 요리와 함께 나오는 국, 반찬, 샐러드.. 후식으로 귤까지 완벽했다.



윤휘식당 치킨스테끼



뒤이어 남자친구가 주문한 치킨스테끼도 나왔다.

위의 치즈멘치까스 비쥬얼이 너무 강력해서 뭔가 허전해 보이지만 맛은 전혀 허전하지 않았다.

메인인 치킨스테끼를 제외한 반찬과 샐러드, 국은 동일하게 나왔다.


사진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저를 들었다. 

식사를 하는 내내 입안에서 팡파레가 팡~ 팡!

메인부터 사이드까지 맛있고, 푸짐하고, 다양하고, 또 건강한 느낌도 들었다.

앞서 말했듯이 7천 원~9천 원하는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로 맛있게 잘 차려진 한 상이었다.

정말 잘~ 먹었다.


첫 방문 후 윤휘식당의 맛에 홀딱 반한 나는 당장 블로그 글을 올리고 싶었지만..

다른 두 개의 메뉴도 먹어보고 제대로 된 평가를 남기기 위해 참았다.










재방문 했을 땐 주방을 관찰(?)할 수 있는 바에 앉았다.



윤휘식당 함박스테끼



윤휘식당 치킨난반



이 날은 지난 번 먹어보지 못한 함박스테끼치킨난반을 주문했는데 또다른 감동이..♥


남자친구는 고기의 질긴 부분을 싫어해서 떡갈비도, 함박스테이크도 안 좋아하는 편인데 이 날은 함박스테끼를 흡입했다.

질긴 부분 전혀 없이 잘 다져진 고기에 양념 또한 완벽했다.

고기 위에 살포시 올려진 계란후라이는 말할 필요도 없고.

고기가 두툼하면서 크기도 커서 대식가인 남자친구도 만족스러워 했다.


치킨난반은 또 처음 들어보는 음식이었는데 이건 내 입맛에 딱!이었다.

샐러드 위에 치킨이 올라가 있는 독특한 모양이었는데 샐러드가 튀김 기름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딱 좋았다.

치킨난반 역시 양이 많아서 둘 다 배를 빵빵하게 채우고 나왔다.

재방문한 이 날도 정말 잘~ 먹었다.





윤휘식당의 또다른 매력은 친절하신 직원분들!

사장님은 서글서글한 인상에 잘 웃어주시고, 주방장처럼 보이시는 분은 일본 만화에 나올법한 요리사 이미지였다.

두 분 다 정말정말 친절하시고 잘 웃어주셔서 좋았다 :D

-특히 사장님은 잘생기기까지 하셔서 성신여대 여대생들한테 인기가 많으실 듯..-


모든걸 완벽하게 갖춘 이 곳이지만 신은 공간을 넉넉히 주지 않으셨다.

다른 식당을 좁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여긴 좁음을 넘어서 들어가기가 너무 힘들다...

특히 겨울이라 옷이 두꺼웠는데 안쪽에 들어가려면 모든 테이블을 온 몸으로 박으며 들어가야할만큼 좁다.

덩치가 큰 남자분들은 꼭 입구 쪽 자리를 사수하시길 추천.

테이블 수도 별로 없어서 사람 많을 때 가면 30~40분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한다. -저녁 7시 이후로는 사람이 많이 없다.-



그래도 기다려서 먹을 가치가 있는 곳이다.

푸짐하고, 정갈하고, 맛도 훌륭한데다 사장님까지 친절하시니 안 갈 이유가 없다.

요즘 이곳저곳에 소개가 되서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것 같은데 더 유명해지기 전에 자주 가둬야겠다.



정갈하고 맛있는 일본 가정식이 먹고 싶다면 추천! 윤휘식당 추천!





★★★★★




반응형

K - 싸돌/서울나들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댓글,

Darney

그만 좀 싸돌아다녀 이것아
@darney.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