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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 2박3일: 촉촉촉. 비 내리는 모지코의 아침
[십년지기들과 기타큐슈로 떠난 쩐다투어] -EPISODE 10- 촉촉촉. 비 내리는 모지코의 아침 *3만 보를 걸으며 하얗게 불태운 기타큐슈에서의 하루가 지나고.. 꿀잠으로 체력을 충전한 우리는 여행 이틀 째 아침, 활기차게 *숙소를 나섰다. 하지만.. 간밤에 하늘에서 무슨 일이 난건지 전날의 화창하던 날씨는 어디가고 한껏 우울함을 머금은 날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흐려도 좋으니 비만 오지 않길 바랐는데 딱 비가 내리다니. 아무래도 나만 쫓아다니는 비구름이 존재하는 것 같다. 이 날 우리의 첫번째 계획은 모지코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핸드메이드 마켓(Handmade Market)을 구경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모지코에 머무르는 날, 타이밍 좋게 Handmade Days라는 행사가 열린다는 정보를 입수하고..기타큐슈 2박3일: 모지코에서는 야끼카레가 제맛!
[십년지기들과 기타큐슈로 떠난 쩐다투어]-EPISODE 09-모지코에서는 야끼카레가 제맛! 10여 분을 걸어 빠져나온 *간몬터널. 깊었던 해저터널의 바깥으로는 가로등도 별로 없는 깜깜한 밤거리가 펼쳐졌다. 낯선 어둠에 쫄은 4명의 20대 여성들은 휴대폰 후레쉬에 의존하며 길을 걸었다. 하지만 그 시각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는 어둠이 아니었다. 새벽 4시부터 해가 질 때까지 기타큐슈 곳곳을 쑤시고 다닌 탓에 바닥난 체력.. 그것이 진짜 문제였다. 아린 발바닥과 쑤시는 삭신, 우렁찬 뱃고동 소리를 내는 위장, 그리고 놓아버린 정신줄.. 빨간포션이 시급했다. 어둠 속 바다 건너편에는 방금 전까지 머물렀던 시모노세키의 화려한 야경이 빛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유독 빛나는 *대관람차를 보고 있자니 타보지 못한 ..기타큐슈로 떠난 쩐다투어, 그 여행의 서막
[십년지기들과 기타큐슈로 떠난 쩐다투어] -EPISODE 01- 기타큐슈로 떠난 쩐다투어, 그 여행의 서막 때는 2017년 8월의 어느 날. 단기 인턴 주제에 감히 회사 생활의 지루함 속에서 열심히 놀러갈 궁리만 하던 중 문득 어떤 생각이 스쳤다. "올해(2017년)가 끝나면 학교를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사회인이 될텐데 그럼 더 놀러갈 시간이 없겠지?" 이렇게 시작된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같이 놀러갈 친구들은 더 없겠지? 다들 일하느라 바쁘고.. 어쩌면 애 키우느라 바쁠지도 모르겠구나."하는 생각까지 번져갔다. 그 생각의 연속 끝에 내린 결심이 바로! 쩐다투어. 평소 좁고 깊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나에게는 심심할 때 아무 말이나 던질 수 있는 카톡방이 몇 없는데, 그 중 나와 가장 개소리를 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