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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53_우연히 찾은 아름다운 해변, 너의 이름은 Cabarita Beach
[호주 스탠소프 워킹홀리데이] -EPISODE 053- 우연히 찾은 아름다운 해변, 너의 이름은 Cabarita Beach 뜨거운 태양빛이 내리쬐는 호주의 여름, 1월의 어느 수요일. 다음 날 아침의 *스카이다이빙(Skydiving)을 앞두고 우리는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산 중턱의 스탠소프(Stanthorpe)에서 300여 킬로미터나 떨어진 바다로 향했다. 스카이다이빙 장소인 *바이런 베이(Byron Bay) 주변으로. 바이런 베이는 골드코스트 보다도 한참 아래에 위치해 스탠소프에서 가기에는 정말 멀고, 더럽게 멀다. 약 4시간에 달하는 엄청난 거리도 문제지만 가는 길이 험한 것도 문제였다. 좁고 구불구불한데다 경사도 장난 아닌 산길을 1시간 넘게 타야하기 때문. 지난 번 *바이런 베이에 놀러갔을 때 지..E052_날아라 호주돼지! 바이런베이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호주 스탠소프 워킹홀리데이] -EPISODE 052- 날아라 호주돼지! 바이런베이에서 스카이다이빙을! Skydiving(스카이다이빙) : 고고도(高高度)의 상공에서 낙하산을 펴지 않고 낙하하다가 지상 가까이에서 낙하산을 펴서 착륙하는 스포츠 패러슈팅의 총칭. [출처] 네이버 두산백과 많은 여행자들과 많은 젊은이들의 버킷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는 바로 그것, 그것을 내가.. 해냈다!! 며칠 전 *농장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왔을 때, 같이 사는 동생이 물어왔다. '누나 저희 이번 주말에 스카이다이빙 가는데 같이 가실래요?' 갑자기 웬 스카이다이빙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몇 개월 간 정신 없이 시간을 보내느라 잊고 있던 "호주 워홀 버킷리스트"가 떠올랐다. 처음에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어벙벙하게 지내느라, 이제는 안..E051_칙칙!폭폭! 호그와트행 증기기관차 여행
[호주 스탠소프 워킹홀리데이]-EPISODE 051-칙칙!폭폭! 호그와트행 증기기관차 여행 우리가 *농장일을 하며 머물고 있는 스탠소프(Stanthorpe) 곳곳에는 오래된 기찻길이 놓여져있다. 타운에서도, 조금 떨어진 곳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기찻길. 이 위를 달리는 기차가 있다는 이야기는 귓동냥으로 들었지만 4개월 이상을 머무는 동안 단 한 번도 실제로 본 적은 없었다. 운 좋게도 나는 그런 기차에, 스탠소프 역사 속에서나 볼 수 있을 것만 같았던 그 기차에! 탑승해보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어느 날 -언제부턴가- 스탠소프 세트메뉴처럼 붙어다니는 친구가 한껏 흥분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 '신기한 기차랑 같이 달렸다!!' 하는 말에 무슨 헛소리인가 했는데 카톡으로 배달된 동영상을 보고 '오..E050_주말 저녁엔 브리즈번 Eat Street Markets(잇 스트릿 마켓)으로!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EPISODE 050-주말 저녁엔 브리즈번 Eat Street Markets(잇 스트릿 마켓)으로! 브리즈번(Brisbane)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재미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장들(Markets).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라 꼽히면서 또 최대 규모이기도 한 잇 스트릿 마켓(Eat Street Markets)! 잇 스트릿 마켓은 브리즈번 시티 중심에서 조금은 떨어진, 해밀턴(Hamilton)이라는 동네에서 열리는 유명 야시장이다. 동네 이름을 따서 Hamilton Markets라 불리기도 하며 시티 중심에서 버스나 페리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일주일에 단 이틀! 모두가 신나는 주말,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열리며 날씨..E049_크리스마스에도 에어비앤비(Airbnb) +에어비앤비 쿠폰 포함
[호주 스탠소프 워킹홀리데이] -EPISODE 049- 크리스마스에도 에어비앤비(Airbnb) 호주의 *한 여름 크리스마스에 떠난 저 멀리 NSW(New South Wales, 뉴 사우스 웨일즈 주)의 Lennox Head(레녹스 헤드)로의 짤막한 여행. 꼭 특별해야할 것만 같았던 크리스마스에도 우리는 여느 때와 같이 에어비앤비(Airbnb) 숙소에서 하루를 보냈다. 호주에 *처음 도착한 그 날부터 집을 떠날 때면 언제나 우리의 임시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에어비앤비 숙소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크리스마스여서 그랬는지 이 때 묵었던 곳은 조금은 특별한 곳이었다. Sprucewood레녹스 헤드(Lennox Head), New South Wales, 오스트레일리아My place is close to the Le..E048_골드코스트 하버타운에서 박싱데이(Boxing Day) 정복하기 +하버타운 공략
[호주 스탠소프 워킹홀리데이]-EPISODE 048-골드코스트 하버타운에서 박싱데이(Boxing Day) 정복하기 미국에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있다면 호주에는 박싱데이(Boxing Day)가! 1년 중 가장 크게 할인을 한다는 이 날, 나는 그동안 *버섯을 따며 충전해 둔 은행 잔고로 득템을 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숙소를 나섰다. 늦게 가면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주워듣고 지레 겁을 먹은 나는, 이른 아침부터 따가운 햇빛이 내리쬐는 한 여름의 아침 6시에 밖으로 나왔다. 골드코스트 하버타운(Habour Town)의 박싱데이 공식 오픈 시간은 오전 9시였지만 원활한 주차를 위해 2시간 이른 7시에 도착하기 위함이었다. 우리는 하버타운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E047_기다리고 기다리던 호주에서의 크리스마스 ♥
[호주 스탠소프 워킹홀리데이] -EPISODE 047- 기다리고 기다리던 호주 크리스마스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호주행 비행기 티켓을 구입할 때부터 기대하던 바로 그 날! 12월 25일을 드디어 이곳에서 맞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사람들로 북적대는 거리가 싫어 집구석에 콕 쳐박혀 케빈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곤 했었는데. 호주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왠지 더 특별할 것 같아 -라기 보다는 특별해야'만' 할 것 같아서- 기다려졌다. 내리쬐는 햇빛, 그 아래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과 부서지는 파도! 상상 속에서나 그리던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는 실제로 과연 어떤 모습일지. 추운 크리스마스가 익숙한 서울 사람이 상상하던 여름 크리스마스의 모습은, 한 여름 북적거리는 워터파크의 모습과 비슷했다. 집 안에 있던 남녀..E046_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파티! (Feat. 스탠소프 버섯 농장)
[호주 스탠소프 워킹홀리데이]-EPISODE 046-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파티! (Feat. 스탠소프 버섯 농장) 지지는 듯한 더위와 하늘이 쩍쩍 갈라지는 천둥번개가 번갈아가며 사람을 놀라게 만드는 호주의 한 여름,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Ballandean 지역의 한 축구 클럽에 *버섯 농장 식구들이 한데 모였다. 크리스마스까지는 아직 10여 일이 남은 날이었지만 호주에서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으로- 보내는 크리스마스에, 처음 참여해보는 진짜 호주식 파티에 잠 못 들고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새벽녘의 아이 마냥 들떠있었다. 며칠 간 폭풍우가 몰아치던 스탠소프의 날씨가 화창하게 갠 12월 9일 금요일.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 Mushroom picking을 조금 일찍 마치고 오후 6시에 파티..E045_호주 스탠소프 버섯 농장, CFFM
[호주 스탠소프 워킹홀리데이] -EPISODE 045- 호주 스탠소프 버섯 농장, CFFM 드디어 쓰는 나의 일자리 이야기. 버섯 농장에서 일한 지도 벌써 3개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 나의 호주 농장 이야기를 써내려가보려 한다. 본격적인 농장 이야기에 앞서 농장에 오게 된 계기에 대해 잠시 서술하자면.. 어렵사리 들어간 *잉햄에서 3주만에 청천벽력과 같았던 해고 통보를 받은 후, 부서진 멘탈의 조각조각을 부여잡고 같이 해고된 친구를 따라서 이곳 스탠소프(Stanthorpe)로 오게 되었다. 참.. 별 일을 다 겪은 후에야 비로소 스탠소프에 정착하게 됐다. 처음 이곳에 올 때는 아무 정보도, 계획도 없었다. 돌이켜보면 참 무모하게도 나는 친구말만 듣고 무작정 따라왔었다. 친구가 농장에 간다길래 '그럼 나도..E044_브리즈번 주변 가성비 좋은 여행지 Stradbroke Island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 -EPISODE 044- 브리즈번 주변 가성비 좋은 여행지 Stradbroke Island 때때로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불던 6월의 어느날, Stradbroke Island(스트라드브로크 섬)에 다녀왔다.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는 이곳, Stradbroke Island. 나와 남자친구는 운좋게도 함께 사는 콜롬비아 커플 친구들로부터 이곳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함께 수다를 떨던 어느 저녁에 콜롬비아 친구들은 본인들이 여행해본 곳들 중 가장 가성비 좋은 곳이라며 쌍따봉을 들이밀며 이곳을 추천해주었고, 그렇게 그 주의 주말 여행지는 이곳, Stradbroke Island로 결정되었다. 냄새꼬로의 진화를 앞둔 뚜벅초 커플은 아침 일찍 Cleveland(클리..E043_바이런 베이(Byron Bay) 피쉬 앤 칩스 맛집, Fish Mongers
[호주 스탠소프 워킹홀리데이] -EPISODE 043- 바이런 베이(Byron Bay) 피쉬 앤 칩스 맛집, Fish Mongers 누군가 나에게 호주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 무어냐 묻는다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피쉬 앤 칩스(Fish and Chips)!!'라고 외칠 것이다. *레드클리프(Red Cliffe)의 어느 맛집에서 피쉬 앤 칩스의 참맛에 홀딱 빠진 그 날 이후, 외식을 할 때면 가장 먼저 메뉴판에서 피쉬 앤 칩스를 찾곤한다. 생각없이 *바이런 베이(Byron Bay)에 떨궈진 이 날 저녁 메뉴도 피쉬 앤 칩스였다. 일단 산 꼭대기의 스탠소프에서 한참을 달려 바닷가에 왔으니 해산물을 먹어야만 했고, 그냥 내가 먹고 싶으니 먹어야만 했다. 그리하여 찾은 바이런 베이 어느 골목의 피쉬 앤 칩스..E042_츄리닝 입고 바이런 베이(Byron Bay)
[호주 스탠소프 워킹홀리데이] -EPISODE 042- 츄리닝 입고 바이런 베이(Byron Bay) 어쩌다보니 바이런 베이(Byron Bay). 아무 계획도, 생각도 없었던 그 날에 우리는 호주 유명 관광지 중 하나로 손 꼽히는 바이런 베이에 다녀왔다. 동네 주민들 보다 더 동네 주민 같은 차림으로.. 시작은 비교적 무난한 골드코스트(Gold Coast)였다. *버섯 농장의 쉬는 날을 맞아 서핑을 타러 간다는 친구의 차에 따라 올라탄 게 이 신기한 여행의 시작이었다. 전 날 저녁, 우리 집에 함께 사는 홍콩 친구들이 만들어준 맛있는 식사로 배를 두둑히 채우고 느즈막히 집을 나섰다. 스탠소프의 우리집에서 골드코스트까지의 거리는 무려 240km. 구글이 말하길 차로 3시간 15분이 걸리는 거리였다. 게다가 ..E041_오리 가족과 함께하는 스탠소프 공원 산책
[호주 스탠소프 워킹홀리데이] -EPISODE 041- 오리 가족과 함께하는 스탠소프 공원 산책 스탠소프 타운(Stanthorpe Town) 중심에는 Quart Pot Creek이라 불리는 개울이 졸졸 흐른다. -언젠가 학교 사회시간에 배웠던 '배산임수'의 개념이 떠오른다. 뒤에는 *산이, 중심에는 물이 흐르는 살기좋은 마을 스탠소프.- 개울을 따라 공원이 형성되어 있어 친구들과, 애완견과 함께 산책하기에도 좋고 날 좋은 날에는 벤치에 앉아 흐르는 물을 바라만 보고 있는 것도 좋다. 스탠소프에 갓 도착한 워홀러들이 동네 구경을 위해 -마트 다음으로- 가장 먼저 들리는 곳 또한 이곳이지 않을까 싶다. 하루는 이 개울을 끝에서부터 끝까지 정복해보겠다며 침대에 널브러진 남자친구를 질질 끌고 나왔다. 한국은 점..E040_고기를 잡으러 댐으로 갈까나
[호주 스탠소프 워킹홀리데이] -EPISODE 040- 고기를 잡으러 댐으로 갈까나 물가에 낚싯대를 던져놓고 가만히 앉아 입질이 올 때까지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일은 '월간낚시'와 같은 잡지 표지를 장식하는 아저씨들이나 즐기는 일인줄 알았건만. 지루한 스탠소프에서의 일상이 계속되던 어느날 나는 낚통사고를 당했다. 방 안에 누워 핸드폰과 천장을 바라보면서 시간을 보내던 10월의 어느 날, 낚시를 하자는 친구들의 부름에 무거운 엉덩이를 일으켜 밖으로 나갔다. 낚시 장비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관심도 -1도- 없었지만 딱히 할 일이 없었던지라 쫄래쫄래 따라나갔다. 생각없이 따라간 낚시원정대(?)는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많은, 친구들이 다니는 *버섯 농장 모임이었다. 처음 보는 누군가의 차에 올라타야했던 ..E039_극한 등산! Girraween National Park
[호주 스탠소프 워킹홀리데이]-EPISODE 039-극한 등산! Girraween National Park 때는 스탠소프에서 머문 지 5일 째 쯤. 한국으로 따지면 이름도 낯선 어느 읍이나 면에 해당될 스탠소프에서의 일상은 좋게 말하면 한적하니 여유로웠고, 나쁘게 말하면 더럽게 지루했다. 다른 친구들처럼 바쁘게 농장일을 하고 있지도 않았고, 놀거리가 있는 어느 곳으로 달려갈 차와 돈도 없었기에. 일단 집을 나와 10분만 걸으면 구경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했던 시티에서의 생활이 벌써부터 그리워졌다. 끝이 보이지 않는 지루함 속에서 몸부림치던 어느 날 아침, 버섯농장 쉬는 날이니 다같이 놀러가자는 친구의 반가운 전화를 받고 들뜬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언젠가부터 모든 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그 친구'와 ..Darney
그만 좀 싸돌아다녀 이것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