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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38_스탠소프의 별 헤는 밤 ★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 -EPISODE 038- 스탠소프의 별 헤는 밤 ★ 브리즈번(Brisbane)에서 차로 3시간을 넘게 달려야 겨우 도착하는 스탠소프(Stanthorpe). 바다와 가까운 브리즈번이나 골드코스트와는 달리 산 속 깊은 곳,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퀸즐랜드(Queensland)답지 않은 추운 날씨를 자랑(?)한다. 작년 겨울에는 눈이 올 정도였다고. -Sunshine State라고도 불리는 퀸즐랜드의 겨울은 보통 한국의 봄 정도의 날씨- 남반구의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9월, 퀸즐랜드 대표 따뜻한 브리즈번에서 이사를 온 우리는 예상치 못한 추위에 이민가방 깊은 곳 쳐박아 놓았던 수면바지를 꺼내야만 했다. 10월도 어느덧 다 가고 11월이 찾아오는 지금도 여전히 스탠소프는 ..E037_브리즈번 안녕~ 스탠소프 안녕? 우리 차 안녕..
[호주 스탠소프 워킹홀리데이]-EPISODE 037-브리즈번 안녕! 스탠소프 안녕? 우리 차 안녕.. 2016년 9월 23일 금요일, 마지막 일자리였던 *잉햄에서 짤린지 약 한 달이 지난 이 날. 드디어 나는 지긋지긋한 브리즈번 시티(Brisbane City)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모든 일일 술술 풀렸더라면 2-3주 전에 일어났을 일이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예) 뺑소니-이 펑펑 터지는 바람에 또 긴 시간을 낭비해버렸다.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조금 무리해서 떠나기로 한 이 날도 역시, 일이 술술 풀리지는 않았다. 세상사 내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일찍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단 하나도 내 생각대로 되는 일이 없다니.. 농장으로 떠나기 전, 우리에게 주어진 미션은 크게 두 개였다. 렌트를 하고 있던 아..E036_골드코스트 1박2일 5/걸어서 골드코스트 정복!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EPISODE 036-골드코스트 1박2일 5걸어서 골드코스트 정복! 나의 여행은 언제나 불편하고 힘들다. 이번에는 예외인가 싶었는데 역시나. 호텔 같은 *골드코스트 에어비앤비(Airbnb)에서 하루를 보내며 '이번 여행의 컨셉은 휴식이다!'를 외쳤지만 휴식과는 정반대인 개고생을 경험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골드코스트에서의 둘째날, 우리는 아침부터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를 배회하고 있었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넘쳐난다는 골드코스트의 최대 관광지지만 지난번 포스트에 언급했듯 나에게는 그냥 호주의 '명동' 같았다. 사람-특히 중국인. 서퍼스 파라다이스의 절반은 중국인 소유라는 소문도 있다.- 많고, 정신 없고, 먹거리가 많다고는 하는데..E035_골드코스트 1박2일 4/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EPISODE 035-골드코스트 1박2일 4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 골드코스트의 중심지인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 이 근처에 위치한 *에어비앤비(Airbnb) 숙소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여유롭게 관광을 즐겼다. 첫째날 먼저 들렀던 *트위드 헤드(Tweed Heads)와는 달리 전세계 곳곳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한 곳이었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관광의 중심이 되는 곳에 자리를 잡고있던 맥도날드와 그 앞에 귀여운 코알라 조형물. 같이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어디에선가 중국 아줌마, 아저씨 무리가 우와아아- 하고 달려드는 바람에 코알라를 빼앗겼다. 마침 일요일 저녁이어서 길을 따라 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매주 수요일, 금요일..E034_골드코스트 1박2일 3/골드코스트 에어비앤비(Airbnb) +에어비앤비 쿠폰 포함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 -EPISODE 034- 골드코스트 1박2일 3 골드코스트 에어비앤비(Airbnb) +에어비앤비 쿠폰 포함 언제나 그랬듯 이번 여행도 에어비앤비(Airbnb)와 함께했다. 어울리지 않게 사치를 좀 부려서 이번에는 조금 좋아보이는 에어비앤비 숙소를 골랐다. 여행을 떠나기 바로 직전이어서 남아있는 숙소가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그렇게 넓지는 않았다. 나와 남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은건 1박에 무려 122달러나 방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숙박비로 큰 돈이 아닐수도 있지만.. 가난한 워홀러에게는 꽤나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쿠폰이...♥ 5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었던 OPTUS(옵터스) 쿠폰으로 50달러를 할인 받았다. 옵터스는 호주 대표 통신사 중 하..E033_골드코스트 1박2일 2/골드코스트에서 보낸 황금 저녁!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 -EPISODE 033- 골드코스트 1박2일 2 골드코스트에서 보낸 황금 저녁! *트위드 헤드(Tweed Heads)에서의 잔잔한 여행을 마치고 에어비앤비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2일차 여행지이자, 숙소가 위치해있던 골드코스트의 대표 관광지,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고 또다시 한 시간 정도를 달릴 예정이었다. 걷고, 걷고, 또 걸어다니느라 힘이 들어 버스에 앉자마자 정신줄을 놓아버린 것 같다. 멍~하니 앉아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정신이 번뜩! 들었다. 밖에 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뻐서.. 역시나 정신줄을 놓고 있던 남자친구를 흔들어 깨웠다. 시간이 많이 늦긴 했지만 여기서 안 내리면 후회할 것 같아 버스를 ..E032_골드코스트 1박2일 1/QLD와 NSW의 중간 동네 트위드 헤드(Tweed Heads)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EPISODE 032-골드코스트 1박2일 1QLD와 NSW의 중간 동네 트위드 헤드(Tweed Heads) 지금으로부터 한참 전, 파릇파릇한 워홀 새내기 시절에 다녀왔던 골드코스트 여행. 벌써 4개월도 더 전인 5월 1일부터 2일까지 근로자의 날 휴일을 이용해 다녀온 여행이었는데 뒤늦게 글을 남기게 됐다. 어느 날 카메라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괜히 만지작거리다 파일 저장 방식을 'RAW 파일'로 바꿔봤는데 그게 하필 이 때. 찍을 때는 몰랐는데 다녀와서 보니 용량은 더럽게 무겁고, 특정 프로그램 없이는 컴퓨터에서 열어보지도 못하는 형태의 사진들이 수두룩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 4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이 때의 추억들.. 용량은 역..E031_내 생애 첫 교통사고. 호주 뺑소니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EPISODE 031-내 생애 첫 교통사고. 호주 뺑소니 나의 호주 워킹홀리데이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걸까. 잘 풀린다 싶으면 갑자기 펑, 이제 좀 괜찮아지는가보다.. 했더니 더 크게 펑펑. 튼튼하기로 유명했던 나의 멘탈은 계속되는 사건/사고에 가루가 되어버린 것만 같다. 나의 워킹홀리데이는, 나의 호주 생활은 이대로 정말 괜찮은걸까?.. *잉햄(Inghams)에서 강퇴를 당한 그 날 이후. 남자친구와 나는 앞으로의 호주 생활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자친구는 나름 호주 유명 레스토랑에서 키친핸드(Kitchen Hand, 주방도우미)로 일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나는 아니었다. 몇 개월 간의 *지겨운 백수생활 후 겨우 얻은 일자리였는데.. 다시 그 "..E030_호주에서는 내가 요리사! 85센트 참치로 만드는 꿀맛요리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 -EPISODE 030- 호주에서는 내가 요리사! 85센트 참치로 만드는 꿀맛요리 외식비가 비싸도 너무 비싼 호주란 나라에서 워홀러로 살아남기 위해선 요리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맥도날드의 햄버거 세트 마저 기본 10달러(한화 약 8,500원)가 넘는 이곳에서 나는 백종원 아저씨의 제자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웬만한 한국 음식부터 스파게티까지. 검색할 때 앞에 '백종원'만 붙여주면 80%는 성!공!- 하지만 그마저도 귀찮고, 재료비가 비싼 때가 있는데... 재료도, 돈도 없고, 심지어 귀찮기까지 한 상황에서도 배는 고팠던 나는 전에 없던 새로운 음식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집에 있는 재료들을 싹싹 긁어모아 괜찮을 것 같은 조합으로 만들어 먹어봤는데 숨겨왔던 재능이 있었는지..E029_뚜벅뚜벅 걷기 좋은 브리즈번 근교 숀클리프(Shorncliffe)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 -EPISODE 029- 뚜벅뚜벅 걷기 좋은 브리즈번 근교 숀클리프(Shorncliffe) 전혀 겨울같지 않은 따뜻한 브리즈번의 한 겨울날. -때는 2016년 7월 19일로 *잉햄(Ingham) 사건이 일어나기 한참 전- 노동에 지친 남자친구를 이끌고 주말 나들이를 또 다녀왔다. 브리즈번 북쪽에 있는 *레드클리프(Redcliffe)와 이름도 비슷하고 분위기도 비슷한 숀클리프(Shorncliffe)로! 피곤에 쩔은 남자친구를 배려해 느즈막히 일어나 여유롭게 아점-Brunch-을 먹고 집을 나왔다. 레드클리프는 기차도 타고 버스도 타야해서 가는 길부터 체력소모가 컸는데 숀클리프까지는 기차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어서 좋았다. 여태 다녔던 브리즈번 근교 여행지 중에서 가장 가깝고..E028_헤매고 헤매다 Nudgee Beach(넛지 해변)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 -EPISODE 028- 헤매고 헤매다 Nudgee Beach(넛지 해변) 아무 일 없는 화요일. 기분전환 겸 바다를 보러 다녀왔다. 남자친구도 쉬는 날이었기에 오래간만에 자전거를 빌려 바다까지 달려볼까! 했었지만 예약을 먼저 했어야했다. 늦었다. 시내에 널리고 널린게 자전거(City cycle, 일명 립톤 자전거)지만 하루종일 타고 다니기엔 비용이 꽤 비쌌다. -3시간 이상 타게되면 약 40달러인 City cycle. 참고로 개인 자전거 대여소에서 9시부터 문 닫을 때까지 빌리는 비용이 35달러다.- 아쉽지만 다음주로 미루고 그냥 언제나처럼 기차랑 버스 타고 가까운 바다에 다녀오기로 했다. *잉햄 해고로 상처 받은 멘탈이 어느 정도 복구는 되었지만 완벽하진 않았기에 탁 트..E027_눈물로 쓰는 3주간의 잉햄 후기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EPISODE 027-눈물로 쓰는 3주간의 잉햄 후기 이 글을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내려가야 할 지 감이 하나도 잡히지 않지만, 최대한 의식의 흐름대로 써내려가보려 한다. 확실한 건 이렇게 시작한 이 글은 지금 내 블로그에 존재하는 100여 개의 글들 중 가장 사진도 없고, 두서도 없는 긴 글이 될 것이라는 것. 그리고 어쩌면 타이핑을 하다가 노트북 키보드에 눈물이 떨어져 고장이 날지도 모르겠다는 것?.. 지금으로부터 2주 전, *구직 활동의 끝 잉햄이라는 글을 쓸 때만해도 나는 호주에서 더이상의 구직활동은 없으리라 생각했다. 내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3월 초 만료이고 잉햄에 8월 초 첫 출근을 했으니 최대 근무 기간인 6개월, 즉 내년 1월까지 열심히 다닐 생각이었다. ..E026_브리즈번은 지금 축제 중! Ekka!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EPISODE 026-브리즈번은 지금 축제 중! Ekka! 호주 브리즈번(Brisbane)이 위치해있는 퀸즐랜드(Queensland) 주의 가장 큰 축제이자 쇼인 Ekka가 열리고 있는 지금!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열기가 아주 후끈후끈하다. 2016년 8월 5일 금요일부터 시작해 8월 14일 일요일까지, 총 열흘 간 진행되는 Ekka에는 먹거리부터 식물, 동물/가축들, 교육, 각종 이벤트와 놀이기구까지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축제라면 빠질 수 없는 신나는 놀이기구들. 원래 놀이공원이었던 장소가 아니라 축제를 위해 임시로 설치되는 기구들이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들 뿐만 아니라 보고 있으면 입이 떡- 벌어지는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들까지 종류가 엄..E025_구직 활동의 끝, 잉햄(Ingham)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 -EPISODE 025- 구직 활동의 끝, 잉햄(Ingham) 호주 워홀러들에게 '호주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닭공장 잉햄(Ingham). 약 8주동안의 기나긴 반백수-부업이 있었으니 완전 백수는 아닌걸로- 생활 끝에 나는 잉햄에 입사(?)하게 되었다. 많은 블로그를 통해 이미 알려져있는 것처럼 이메일 접수부터 시작해 전화 면접, 현장 면접, 신체검사, 온라인 인덕션, 파이널 인덕션까지에 이르는 기나긴 여정을 거쳐 합격한 후, 지난 한 주 동안 -고된- 노동을 경험했다. 잉햄에 이메일을 보낸 것이 지난 7월 4일이니 첫 출근-8월 8일 월요일-까지 약 1개월이 걸린 것 같다. 다른 일자리들에 비하면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지만 이곳에 있는 다른 워홀러들에 비하면 나는 ..호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어플 추천!
[호주 워킹홀리데이 유용 정보] 호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어플 추천! 한국에서 한국 어플을 썼다면 호주에서는 호주 어플을! *구글 플레이스토어 국가 변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 이제 내 안드로이드 핸드폰에 호주 앱을 마음껏 다운 받을 수 있다. 개인마다 선호하는 어플은 다르겠지만 -누구는 셀카, 누구는 뉴스, 누구는 SNS...- 대부분의 호주 워홀러, 또는 여행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몇 가지 어플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순서는 개인적으로 느끼는 유용도 순! 1. Lasoo - 호주 할인 정보 모음 호주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어플! 특히나 가난의 여신과 늘 함께하는 워홀러들에게는 빛과 소금 같은 존재!! 호주 대표 마트인 울월스(Woolworths)와 콜스(Coles)를 비롯한 거의 모든 종류의 매장,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