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검색 결과, 92
E024_워킹홀리데이 해외통신원이 되다.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EPISODE 024-워킹홀리데이 해외통신원이 되다. 지금으로부터 약 한달 전, 불행하게도 집에 인터넷이 안 되서 아침마다 노트북을 짊어지고 도서관으로 출근하던 때. 우연히 워킹홀리데이 해외통신원을 모집한다는 글을 발견했다. -혹시 외교부 인포센터 홈페이지에 일자리 정보가 올라오지 않았으려나 하고 들어갔다가..- 나름대로 블로그 운영도 하고 있겠다,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오기 전 워홀 네이버 카페에서 나도 많은 도움을 받았던지라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보답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았다. 내가 누군가의 경험담을 보고, 여행기를 읽고, 준비 과정을 보면서 도움을 얻었던 것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또 부수적으로 블로그 홍보도 할 수 있고, 다른 ..E023_호주의 동물 친구들, 캥거루! 코알라!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EPISODE 023-호주의 동물 친구들, 캥거루! 코알라! 지난 *드림월드(Dreamworld) 놀이기구 포스팅에 이은 드림월드 동물원 이야기! 이곳에서 드디어 '호주'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캥거루와 코알라를 직접 만났다.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난다고 했을 때 열에 아홉은 코알라, 캥거루랑 인증샷을 찍어오라는 말을 했었는데 '꿈'의 세상 드림월드에서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 실컷 놀이기구를 즐기고 동물원으로 들어서자마자 우리를 반긴건 요염한 자태의 캥거루였다. 듣던대로 근육이 아주 튼실한, 몸 좋은 캥거루의 자태는 섹시해보이기까지 했다. -앞모습이었으면 19금 딱지 붙일 뻔- 겨울이지만 태양빛이 강렬한 시간대여서 다른 캥거루들은 저 멀리 그늘 휴식을 즐기고 있었는데 유..E022_꿈과 희망의 나라 드림월드(Dreamworld)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EPISODE 022-꿈과 희망의 나라 드림월드(Dreamworld) 드디어 기대하던 호주 놀이공원에 다녀왔다. 이름에서부터 꿈과 희망이 느껴지는 그 곳, 드림월드로! 넓디 넓은 호주에서 가장 크다는 테마파크로 놀러갈 생각에 설레는 밤을 보냈다. 마치 초등학교 시절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소풍 가기 전 날 밤 그랬던 것처럼. 하지만 문제가 있었으니, 그것은 '비용'이었다. 어딜가나 나를 괴롭히는 이 놈의 지긋지긋한 돈... 드림월드의 입장권은 가난한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돈이었다. 1일 패스가 성인 1인당 자그마치 85달러로 우리 나라 돈으로 약 8만원 정도. 둘이서 즐기려면 입장료에만 16만 원이라는 거금을 써야했다. 4-5만 원 하는 한국 놀이공원 자유이용권도 돈이 ..워킹홀리데이 이력서(Resume, CV) 작성하기 +샘플
[호주 워킹홀리데이 해외통신원] 워킹홀리데이 이력서(Resume, CV) 작성하기 +샘플 해리포터에게 마법 지팡이가 필수고, 포켓몬마스터인 지우에게 포켓볼이 필수인 것처럼 워홀러에게는 이력서(= 레쥬메, Resume, CV)가 필수다. 마법 지팡이 없이 볼드모트를 무찌를 수 없고, 포켓볼 없이 포켓몬을 잡을 수 없듯 이력서 없는 워홀러는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다. 워킹홀리데이의 목적이 100% 돈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2년을 통째로 어학 공부와 여행에 쓰지 않는 이상 구직활동이 워홀의 필수요소인 것이 사실이다.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구직활동은 나를 잘 표현하는 이력서를 쓰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임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을 한 장에 표현하는..워홀 전 꼭! 챙겨야하는 한 가지
[호주 워킹홀리데이 유용 정보] 워홀 전 꼭! 챙겨야하는 한 가지 익숙하지 않은 해외에서 수 개월, 길게는 2년까지 머무르는 워킹홀리데이는 가기 전에 준비해야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해외에 나가는 것이 처음이라면 당장 여권부터 만들어야하고, 열심히 모아온 돈으로 항공권도 구입해야하며 외국어 공부도 미리미리 해두어야 하고... 또 출국 당일날에는 준비해놓은 것들을 빠짐없이 잘 챙겨서 공항에 가는 것도 중요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장할 것들과 노트북을 비롯한 전자기기, 나만의 생필품 등 마지막까지 확인하고, 두 번 확인해야 한다. 항공기 출발 2시간 전, 공항에 도착해서야 현관에 여권을 떨어뜨리고 갔다는 엄마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여권부터 비자 신청, 효율적인 짐싸기 그리고 영어공부..E021_워홀 슬럼프, 절망의 구렁텅이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 -EPISODE 021- 워홀 슬럼프, 절망의 구렁텅이 며칠 전 집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빨간머리 앤: 그린게이블로 가는 길을 보았다. 고아인 빨간머리 앤이 초록지붕 집으로 입양되는 이야기로 영화 전체가 크게 흥미롭지는 않았으나 앤의 대사 한 마디가 마음 깊숙이 파고들었다. "저는 지금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있거든요.." 많은 명대사 중 유독 이 말에 꽂힌 이유는 아마도 내가 지금 바로 그 절망의 구렁텅이 안에서, 깊은 절망의 바닥에서 허우적대고 있기 때문이리라. 영화에서 앤은 말한다. "절망의 바닥에 있는데, 먹을게 넘어가겠어요?"라고. 주근깨 빼빼 마른 앤은 고아원으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절망의 바닥에서 밥도 못 넘기고 있지만 통실통실한 나는 절망의 바닥에서..E020_우버(Uber) 타고 이사하기 +우버 쿠폰 포함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 -EPISODE 020- 우버(Uber) 타고 이사하기 햇살이 맑았던 5월의 어느 날, 아침마다 내 접시에 들끓는 파리 떼와 내 생명을 위협할 것만 같은 커다란 바퀴벌레가 기어.. 아니 날아다녔던 *캥거루 포인트(Kangaroo Point)의 쉐어하우스에서 벗어나 시티 중심으로 이사를 왔다. 맨 처음 집을 구할 때와 동일하게 우리는 *Flatmates.com.au와 *Gumtree.com.au를 매일같이 뒤적거리다 시티 중심에 위치한 조건 좋은 아파트를 발견했다. 여기저기 집 보러 다니는 것, 이곳에서 말하는 Inspection에 지겨워진 우리는 -2주 내내 집 구경과 집 구경의 연속이었다.- 첫 느낌이 꽤 괜찮았던 이 아파트로 결정했고, 캥거루 포인트의 쉐어하우스 보다 훨..E019_뜻밖의 재미(?) 레고 놀이!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EPISODE 019-뜻밖의 재미(?) 레고 놀이! 장도 보고 겨울옷도 준비할 겸 쇼핑센터에 다녀왔다. 브리즈번 시티(Brisbane city)에 있는 우리집에서 버스를 타고 40여 분 거리에 있는 Chermside(첨사이드)로. 한국의 쇼핑센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크기에 한 번 놀라고 맘에 드는 옷이 없어서 두 번 놀랐다. 이 넓은 쇼핑센터에 디자인도 품질도, 제일 중요한 가격까지도 내 마음에 쏙 드는 옷은 왜 없는건지 모르겠다. 그렇게 겨울옷 준비는 반쯤 포기하고 옷, 주방용품, 장난감, 화장품 등 온갖 잡동사니가 널려있는 K-Mart(케이마트)를 구경하다가.. 예정에 없던 장난감을 구입하게 됐다. 우리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손길이 닿게 하고 심지어 결제..E018_골드코스트에서 발견한 천공의 성 라퓨타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 -EPISODE 018- 골드코스트에서 발견한 천공의 성 라퓨타 천공의 성 라퓨타(天空の城 ラピュタ)는 1986년에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 중 하나로 제목 그대로 하늘 위에 떠있는 성, 라퓨타에 대한 이야기다. 하울이 사는 곳이 삐그덕삐그덕 움직이는 성이라면 라퓨타는 떠다니는 성인 정도? -한국말로는 부유도라고 불린다.- '라퓨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위 그림과 같다. 뭉실뭉실한 구름들 사이에 가려진 하늘 위 거대한 성의 모습. 얼마 전 안작데이에 골드코스트의 Burleigh 지역을 여행하다가 우연히 이 라퓨타가 생각나는 곳을 발견했다. 어렸을 적 영화를 보며 상상했던 바로 그 모습에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를 외친 것처럼 나와 남자친구는 '라퓨타!'를..E017_골드코스트의 숨겨진 명소, Burleigh Heads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 -EPISODE 017- 골드코스트의 숨겨진 명소, Burleigh Heads 모처럼 남자친구와 동시에 휴일을 갖게 된 지난 4월 25일 안작데이-Anzac Day, 호주의 국경일. 한국의 현충일과 비슷한 의미를 갖고있는 날로 전쟁에서 전사한 병사들을 기리는 날이다.-, 골드코스트에 다녀왔다. 지난 3월 초 *에어아시아 비행기를 타고 골드코스트를 통해 호주로 입국했지만 브리즈번으로 바로 넘어오느라 아주 잠깐 바다 구경하고 짠내 맡은게 전부였다. 아주 짧은 시간 머물렀음에도 그 아름다움에 홀딱 반해 다시 제대로 즐기러 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약 두 달만에 드디어 그 날이 왔다!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골드코스트는 엄~청 넓다. 저 넓은 바다를 하루만에 다 돌아볼 ..E016_암벽을 타기를 배우다. 인생을 배우다.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 -EPISODE 016- 암벽을 타기를 배우다. 인생을 배우다. 주중의 노동으로 인한 피곤함이 채 가시지 않은 토요일 이른 아침. 항상 나에게 좋은 정보를 물어다주는 일본인 친구 나나와 함께 암벽등반을 하러 갔다. 지난 번 *English Conversation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가 Free Rock Climbing을 하러오라고 제안했다며. 암벽등반은 물론이고 그 어떤 운동과도 가깝지 않은 나는 재밌겠다는 생각보다는 겁이 먼저 났지만 언제 이런걸 또 해보나 싶어 일단은 가겠다고 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토요일 이른 아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Kangaroo Point Cliffe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암벽타기를 즐기고 있었다. 이 거대한 절벽이 모자랄 정도로 ..E015_호주 피쉬 앤 칩스 맛집, Yabbey Road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 -EPISODE 015- 호주 피쉬 앤 칩스 맛집, Yabbey Road 호주에 와서 처음으로 '맛집'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은 가게를 찾았다. 얼마 전 주말 놀러갔던 *레드클리프(Redcliffe)에서! 구글이 알려주는대로 별 기대 없이 방문한 곳인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어서 홀딱 반해서 왔다..♥ 호주에서 처음 발견한, 내가 홀딱 반한 이 맛집은 브리즈번 북쪽, 레드클리프 지역에 있는 피쉬 앤 칩스 가게 'Yabbey Road'라는 곳이다. 비틀즈의 음반 중 하나인 Abbey Road(애비 로드)가 생각나는 가게 이름, Yabbey Road. 왠지 맛있다의 'Yummy'와 Abbey Road를 합친 이름일 것이라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야비 로드' 정도로 읽힐 것 ..E014_해리포터가 아닌 레드클리프(Redcliffe)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 -EPISODE 014- 해리포터가 아닌 레드클리프(Redcliffe) 1992년 생인 나에게 '레드클리프'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의 이름으로 익숙하다. 해리포터의 첫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나를 비롯한 전국의 초딩들에게 재미와 함께 충격을 안겨준 영화였다. 초등학교가 아닌 마법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라니! 우리들에게 해리포터는 점심시간마다 '해리포터 놀이'를 할 정도로, 학교의 작은 도서관에 해리포터 책이 꽂혀있는 날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아마 내 또래의 사람들 중에 해리포터를, 그리고 영화에서 해리포터 역을 맡은 다니엘 레드클리프(Daniel Radcliffe)를 모르는 사람을 없을거다. 어쨌든 어렸을 때부터 해리포터 주인공..E013_브리즈번 야시장: Boundary Street Market(바운더리 스트리트 마켓)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 -EPISODE 013- 브리즈번 야시장: Boundary Street Market(바운더리 스트리트 마켓) *English Conversation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 나나는 처음 만난 날 스타벅스에서 몇 시간동안 수다를 떤 이후 절친이 되었다. 우리 둘 다 3월에 도착해서 1년동안 머무를 계획이라는게 비슷했고, 일본 사람이다보니 문화적으로도 비슷해서 이야기도 잘 통했다. 또 영어 수준도 비슷하고.. 호주에 와서 만난 좋은 친구 중 한 명이다. 나나는 아무래도 영어 학원을 다니기 때문에 그곳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그 친구들로부터 호주 생활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얻고 있었다. 그리고 참 고맙게도 그 정보들은 나에게도 전달해주었다. 얼마 전 주말, 여느 때와 같이 한 주..E012_City Botanic Gardens(시티 보타닉 가든)에서 인생샷을
[호주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EPISODE 012-City Botanic Gardens(시티 보타닉 가든)에서 인생샷을 많이 놀러다녀야 한다. 얼마 후에 한국으로 곧 돌아갈 다른 워홀러 친구에게서 들은 말이다. 함께 일하는 그 친구는 1년동안 호주에 있으면서 돈만 벌고 많이 놀러다니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그래서 남은 한 달이라도 여기저기 놀러다니라 했더니 돈이 없다나. 돈 버느라 못 놀러갔다더니 놀러가라니까 돈이 없다니, 알수없는 친구다. 내가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온 가장 큰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위해서였다. -물론 돈도 벌고 영어도 늘릴 거지만- 그리고 그 새로운 경험에는 새로운 곳으로의 싸돌아다님이 80% 정도를 차지한다. 나도, 남자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