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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지기들과 기타큐슈로 떠난 쩐다투어]

-EPISODE 06-

기타큐슈 숙소 추천! 토토로의 에어비앤비 숙소 +에어비앤비 쿠폰 포함

 

 

 

 맛있는 *일본 라멘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드디어 오전 내내 시끄러웠던 짐짝 캐리어를 내려놓을 수 있는 숙소로 향했다. 

 

 

기타큐슈
기타큐슈 시장

 

 

 숙소는 식사를 마친 라멘집과도, 모지코의 중심지인 모지항과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었다. 숙소 찾아가는건 집에서 구글 스트리트뷰로 길을 다 외워 온 강백수씨 덕에 매우매우 수월했다. 한 번도 와보지 않은 낯선 곳을 마치 10년 산 동네처럼 누비는 그녀의 쿨한 뒷태에 반할 뻔..

 

 

기타큐슈 골목길
기타큐슈 골목길에서 쩐다투어

 

 

 맛있는 거 먹고 에너지 완충된 우리는 일본 느낌이 물씬 나는 골목에서도 -나름 20대답게- 깨방정을 부리며 사진을 남겼다. 사실 횡단보도샷(?)으로 유명한 비틀즈의 Abbey Road 앨범 표지를 따라하고 싶었는데 아무리 찍어도 그런 느낌이 나지 않아 10장 찍고 포기했다. -아무래도 옆태가 문제인 듯..- 

 

 

기타큐슈 시장

 

기타큐슈 시장

 

 

 강백수씨의 뒤를 쫓아 도착한 숙소는 시장 귀퉁이에 위치해있었다. 시장 구경하기에도 좋고 모지코 시내 관광지와도 가까웠으며, 세븐일레븐이나 로손(株式会社ローソン, LAWSON) 같은 편의점과도 가까워 편리했다. 무엇보다 시장 골목에 지붕(?)이 있어 다음날 비를 피하기에 좋았다. -그렇다. 2박3일 짧은 여행.. 비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기타큐슈 에어비앤비

 

기타큐슈 에어비앤비
기타큐슈 에어비앤비(Airbnb) 숙소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아늑한 숙소! 대문에서부터 토토로가 반겨주는 깨끗한 분위기의 작은 집이었다. 입구도 좁고 화장실은 특히 더 좁아서 불편함이 없지는 않았지만 짧은 시간동안 친구들과 지내기에 전혀 문제없는 곳이었다.

 

 

기타큐슈 에어비앤비

 

 

 2인용 침대 하나와 2인용 쇼파베드 하나. 딱 4명이 지내기에 좋은 구조였다. 오래간만에 이렇게 한 집에 다같이 모이니 고등학교 시절, 기숙사 같은 방에서 매일 함께 잠들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게 벌써 어언 10년 전이라니.. 소오름.

 

 


 

 

 

 

 

 숙소를 찾아본 건 여행하기 2주 전 쯤이었는데, 4명이 함께 묵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다. 당시 호텔 최저가는 4인 기준 1박 당 25만 원 정도로(1인당 1박 6만 원 이상) 부담스러운 가격이었고, 게스트하우스는 10인실, 12인실과 같은 다인실만 남은 상태였다. 기타큐슈가 관광지로 유명하지 않은데다 주말이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에어비앤비(Airbnb)를 검색해봤는데 조건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일단 1) 우리끼리만 지낼 수 있는 곳이었고 2) 관광지와도 가까웠으며 3) 저렴한데다 남은 여행 크레딧도 있었고(1인 기준 2박에 5만 5천원!) 4) 후기도 좋고, 5) 결정적으로 "포켓 와이파이"가 포함되어 있었다. 숙소에 와이파이가 있는 것으로 모자라 포켓 와이파이(Pocket Wifi 또는 Portable Wifi)를 제공해준다니! 우리 여행의 경비를 이중으로 아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일본 편의점 음식
일본 편의점 털이

 

 

 그리하여 우리는 좋은 위치의 아늑하고 아담한 집에서 아주 저렴하게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며 알찬 2박3일을 보낼 수 있었다. 10년 전 추억을 떠올리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갑작스런 일본 음식 섭취로 독해진 방귀 냄새에 작은 집안에서 도망다니기도 하고-미안 얘들아 내 방구가 원래 낯선 음식에 예민해.. 하하-, 늦은 밤 편의점에서 바리바리 싸온 음식들로 출출한 배를 채우기도 하고. 그렇게 추억 속 토토로가 반겨준 기타큐슈의 숙소는 우리에게 또 다른 재미난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

 

 

 

 

 

* Airbnb 쿠폰 *

 

아래를 통해 에어비앤비에 가입하면 처음 숙소 예약 시 약 29,000원($20)을 할인 받을 수 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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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Darney

그만 좀 싸돌아다녀 이것아
@darney.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