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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여행: 차 없는 주말의 하노이 구시가, 그리고 낡은 커피 한 잔
[땀 폭발 고생 폭발 베트남 여름휴가] -EPISODE 21- 차 없는 주말의 하노이 구시가, 그리고 낡은 커피 한 잔 북적북적한 하노이의 거리가 한산해진 주말. 오래간만에 우리도 여유로운 여행자 모드로 전환하여 아껴뒀던 베트남의 구시가지를 천천히 감상하며 걸어보기로 했다. 베트남의 구시가는 36거리로 대표되기도 한다. 대부분 'Hang(Hàng)'-가게라는 뜻의 베트남어-으로 시작되는 거리가 36개 모여있다는 뜻-실제로는 36개가 아니라 2배보다 더 많은 76개 이상의 거리라고 한다.- 으로 각각의 거리는 그 거리만의 테마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Hang Tre(대나무라는 뜻의 베트남어)는 대나무를 비롯한 목재 수공예품을 파는 거리, Hang Ga(닭고기라는 뜻의 베트남어)는 닭, 비둘기, 오리 등..베트남 하노이 여행: 곳곳에 남은 프랑스의 흔적 - 성요셉 성당과 호아로 형무소
[땀 폭발 고생 폭발 베트남 여름휴가] -EPISODE 20- 곳곳에 남은 프랑스의 흔적 - 성요셉 성당과 호아로 형무소 베트남은 19세기 후반부터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국가 중 하나이다. 때문에 베트남에는 곳곳에 프랑스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여행자들에게 꽤나 흥미로운 부분이다. 동남아에서 느껴지는 오묘한 유럽의 향기(?)라고나 할까. 대한민국 사람인 우리에게 일본이 그렇듯, 베트남 사람들에게 프랑스란 가슴 아픈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기분 나쁜 나라일 것이다. 하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우리와는 다르게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문화를 지금까지 대부분 간직하고 있는데 이는 투쟁에 승리해 값진 독립을 얻어냈다는 자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나쁜 것들이..베트남 하노이 여행: 베트남식 간식을 먹어보자 (반미와 콩카페)
[땀 폭발 고생 폭발 베트남 여름휴가] -EPISODE 19- 베트남식 간식을 먹어보자 (반미와 콩카페)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Banh Mi) 덕후인 나와 남자친구는 하노이에서도 반미를 찾아다녔다. 하노이에 오기 전 *깟바(Cat Ba)에서도 먹어보긴 했지만 기대했던 그 맛이 아니었던지라.. -길거리 반미는 위생불량이었고 카페 반미는 맛있었으나 고기가 부족했다.- 한국에서 처음 먹어보고 반했던 그 반미맛의 원조(?)를 찾아 하노이 거리를 헤매었다. 원조 반미의 나라답게 거리 곳곳에 반미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깟바에서 당한 길거리 반미와 마찬가지로 위생상태가 불량했고, -오토바이 매연을 곁들여 먹는 느낌이랄까- 내용물도 부실해보여 맘에 들지 않았다. 그러던 중.. 눈에 확 들어오는..베트남 하노이 여행: 호안끼엠 호수(Ho Hoan Kiem)의 밤과 낮
[땀 폭발 고생 폭발 베트남 여름휴가] -EPISODE 18- 호안끼엠 호수(Ho Hoan Kiem)의 밤과 낮 여행지에서의 시간은 평소보다 빠르게 가는 법. *숙소에 대충 짐을 풀고 나오니 어느새 어둑어둑 해가 지고 밤이 오고 있었다. *장시간 이동에 지칠대로 지친 내 몸은 쉬고 싶어했지만.. 배가 너무 고팠다. 분명 늦은 점심으로 *오바마 분짜를 그렇게 -ㅊ-먹었는데 또 배가 고픈건 왜일까.. -태생이 돼지인걸까..- 결국 어슬렁어슬렁 밖으로 기어나와 하노이의 중심지인 호안끼엠 호수(Ho Hoan Kiem) 쪽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나와 5분쯤 걸으니 도시의 중심지다운 화려한 건물과 조명, 그리고 혼을 쏙 빼놓는 오토바이 행렬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오토바이 사이를 가르고 길을 건너자 말로만 듣던 ..베트남 하노이 여행: 호텔급 하노이 에어비앤비(Airbnb) 추천 +에어비앤비 쿠폰 포함
[땀 폭발 고생 폭발 베트남 여름휴가] -EPISODE 17- 호텔급 하노이 에어비앤비(Airbnb) 추천 +에어비앤비 쿠폰 포함 하노이에서는 4박 5일동안 에어비앤비(Airbnb) 숙소에 머물렀다. 각각 1박/2박을 머물렀던 *하이퐁/깟바에서 보다 오랜 시간을 보내야했기 때문에 숙소를 고르는데 더욱 신중했던 것 같다. 물가가 저렴한데다가 비성수기-개덥고 비내리는 여름 시즌..-라서 괜찮은 호텔에 갈수도 있었지만 가난한 우리 커플은 *할인쿠폰을 제공해주는 에어비앤비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는 호텔을 가지 않은 게 전혀 후회되지 않을 정도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우리는 비를 뚫고 깟바에서 하이퐁, 하이퐁에서 하노이까지 장거리를 움직이느라 기진맥진인 상태로 숙소에 도착했다. 친절한 직원-한 집에 여러 에어비앤비..베트남 하노이 여행: 하노이에서 오바마 분짜 안 먹고오면 바~보!
[땀 폭발 고생 폭발 베트남 여름휴가] -EPISODE 16- 하노이에서 오바마 분짜 안 먹고오면 바~보! 쏴아아. 우렁찬 소리로 버스를 때리던 비는 다행히 하노이에 도착하니 조금 잔잔해졌다. 창 밖을 바라보며 저 비를 뚫고 숙소를 어찌 찾아가나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휴, 정말 운이 좋았다. 아침부터 내린 비로 축축한 거리 위, 탱크 같은 캐리어를 질질 끌고 제일 먼저 향한 곳은 하노이 먹킷리스트 0순위의 맛집! 분짜 흐엉리엔(Bun Cha Huong Lien), 일명 오바마 분짜였다. *하이퐁에서부터 *긴 시간 버스를 타고 오느라 출출했는데 마침 버스터미널에서 *하노이 에어비앤비 숙소 가는 길에 하노이의 명물 오바마 분짜가 뙇! 딱 좋은 타이밍에 딱 좋은 위치. 왠지 시작부터 느낌이 좋은 하노이 여행..기타큐슈 2박3일: 여행 일정 및 경비 총정리
[십년지기들과 기타큐슈로 떠난 쩐다투어] 여행 일정 및 경비 총정리 DAY 1 기타큐슈 도착! > 고쿠라역 > 모지코역 > 대평산 라멘 > 페리 > 시모노세키 > 놀이공원 > 스타벅스 > 이름모를 신사 > 간몬교 > 해저터널 > 야끼카레 DAY 2 모지코 핸드메이드 마켓 > 모지항 > 블루윙 모지 > 가라토 시장 > 유니크 카페 > 고쿠라 > 고쿠라 쇼핑 - 러쉬(LUSH)/프랑프랑(Franc Franc)/드럭스토어/지브리샵/챠챠타운/돈키호테 등 DAY 3 기타큐슈 공항 > 인천 공항 지출내역 1인 기준 (숙박, 음식과 같이 함께 결제한 것은 전체 금액을 인원 수로 나눈 값) 교통비 식비 쇼핑 숙박 및 기타비용 총합 415,936원 (환율 1,013원 적용) 지출 항공권 제외 257,136원 항공+숙박 ..베트남 깟바 여행: 굿바이 깟바! 하이퐁을 거쳐 수도 하노이로~
[땀 폭발 고생 폭발 베트남 여름휴가] -EPISODE 15- 굿바이 깟바! 하이퐁을 거쳐 수도 하노이로~ 베트남 여행 7박9일의 일정도 어느덧 절반이 지나고.. 5일차 아침, 지극히 베트남스러운 바다를 보며 눈을 뜬 우리는 깟바와 작별인사를 할 준비를 했다. 우리가 머무는 3일 내내 비가 오락가락 하던 날씨는 마지막날까지도 여전했다. 우르르쾅쾅 번쩍이며 쏟아지는 빗소리에 전날 밤잠을 설치기도 했었다. 다행히 동이 트기 전 비가 그쳤지만 물이 너무 불어나서, 또 언제 갑자기 비가 쏟아질 지 몰라 불안불안 했다. 배를 타고 *하이퐁(Hải Phòng)까지 가야하는데.. 안전하게 갈 수 있으려나. 정말 그런 걱정이 당연할만큼 하늘이 흐렸다.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는게 의아할 정도로 회색빛이던 하늘. 하노이에 ..베트남 깟바 여행: 깟바 반미(Banh mi) 도전기
[땀 폭발 고생 폭발 베트남 여름휴가] -EPISODE 14- 깟바 반미(Banh mi) 도전기 깟바(Cat ba)섬에서의 2박 3일, 마지막날. 우리는 그동안 깟바섬을 돌아다니며 보았던 길거리 반미(Banh mi, 베트남식 샌드위치. 부드러운 베트남식 바게트 빵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사실 깟바에 도착한 *첫날부터 "진짜 베트남식 길거리 반미"를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동행한 남자친구님께서 식품 위생에 무척 예민한 탓에 먹어보지 못하고 있었다. 마지막날이 되어서야 겨우 남자친구를 설득해 눈도장 찍어두었던 반미를 먹어볼 수 있게 되었다. 깟바섬에는 큰 길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반미 부스(?)가 운영 중이었다. 거리도 가깝고 가격도 차이가 없어서 공평하게 하나씩 사..베트남 깟바 여행: 망망대해에 카약 한 척 (부제: 아찔한 깟바 카약킹)
[땀 폭발 고생 폭발 베트남 여름휴가] -EPISODE 13- 망망대해에 카약 한 척 (부제: 아찔한 깟바 카약킹) 우리는 일일 대여한 오토바이를 타고 깟바섬에 와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인 카약킹(Kayaking)을 하기 위해 달려갔다. 부릉부릉! 시속 -겨우- 20km로 시원하게 깟바의 바람의 가르며 향한 곳은 *깟바 여행 첫 날, 씁쓸한 기억만 남기고 돌아온 벤 베오(Bến Bèo) 선착장이었다. 그 날, 몽키 아일랜드(Monkey Island)에 닿지 못한 채 쓸쓸하게 돌아온 우리는 *숙소에서 폭풍 검색을 하며 밤을 보냈다. '어떻게 하면 덤터기를 쓰지 않고 몽키 아일랜드에 갈 수 있는가'에 대해서. 그렇게 한동안 정보의 바다를 헤엄쳐 알아낸 것이 바로 '카약'이었다. 카약을 타면 저렴하..베트남 깟바 여행: 깟바섬 하이라이트! 하롱베이 부럽지 않은 캐논 포트(Cannon Fort)
[땀 폭발 고생 폭발 베트남 여름휴가] -EPISODE 12- 깟바섬 하이라이트! 하롱베이 부럽지 않은 캐논 포트(Cannon Fort) *전망대에 다녀온 후 체력이 고갈된 우리.. 점심에 맛있는 해산물로 배를 가득 채웠지만 이 뜨거운 날씨를 견뎌낼 체력을 완충하기로는 부족했다. 그런 이유로 오후 일정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기로 탕탕탕 결정! 택시보다도 훨씬 저렴하고, 편하고, 기름값도 싼데 타고 다니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이 생각을 왜 오전에는 하지 못했는지.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던 어른들 말씀이 옳다.- 곧장 전날 오토바이를 빌렸던 곳에 다시 찾아가 '우리 또 왔는데 깎아줄거지?' 하는 애교 반, 협박 반이 섞인 흥정을 하여 8만동에 오토바이를 얻어냈다. 기름을 채우고 깟바섬의 보물이라는 ..베트남 깟바 여행: 깟바 전망대에 올라 풍경 감상하기
[땀 폭발 고생 폭발 베트남 여름휴가] -EPISODE 11- 깟바 전망대에 올라 풍경 감상하기 베트남 깟바(Cat ba) 여행 둘째날. 이른 아침부터 우리는 깟바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가파른 아스팔트 길을 꾸역꾸역 걸었다. 깟바 전망대는 선착장에서 깟바를 바라보았을 때 보이는 가운데 뒷산(?)에 위치해있다. 위 사진 속 핑크색 화살표로 표시한 곳! 햇빛 쨍쨍한 날에는 선착장에서 아주 선명하게 보인다던데 이 때는 흐리고 습기 가득해 흐릿하게만 보였다. 아침 일찍 *숙소를 나온 우리는 저 멀리 전망대의 실루엣만 보며 무작정 걸었다. 종로에서 남산타워-요즘에는 N서울타워- 보면서 걷는 것 마냥, 그냥 그렇게 전망대만 바라보며 직진을 했다. -물론 종로에서 무작정 걷는다고 남산이 나오지는 않는다. 중딩 때 해..베트남 깟바 여행: 다양한 메뉴, 의외의 맛! Cat Ba Commons Cafe
[땀 폭발 고생 폭발 베트남 여름휴가]-EPISODE 10-다양한 메뉴, 의외의 맛! Cat Ba Commons Cafe 우리는 깟바에서 머무는 2박3일동안 두 번의 저녁 식사를 모두 Cat ba Commons Cafe에서 해결했다. 첫째날 저녁, 길거리에서 끊임없이 들이대는 호객꾼들에게 지쳐 조용한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메뉴도 다양하고 맛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2번이나 방문하게 됐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식당 안에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별 기대가 없었다. 손님이라고는 바깥 테이블에서 식사 중인 외국인 4명이 전부. 다른 곳으로 옮길까 했지만 호객꾼들 사이를 뚫고 맛집을 찾아 나서기엔 날씨가 너무 더웠고 몸은 피곤했다. 그래서 그냥 '못 먹을 정도는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선풍기 바람이 잘 닿는..베트남 깟바 여행: 뜻밖의 공포 체험.. 깟바 트룽 트랑 동굴(Trung Trang Cave)
[땀 폭발 고생 폭발 베트남 여름휴가]-EPISODE 09-뜻밖의 공포 체험.. 깟바 트룽 트랑 동굴(Trung Trang Cave) 깟바의 트룽 트랑 동굴(Trung Trang Cave)은 *깟바 국립공원(Cat Ba National Park)으로부터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천연 석회암 동굴이다. 깟바 국립공원에서 걸어갈 수 있을만큼 가깝고, 또 추가 입장료 없이 국립공원 입장권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지만 역사적 의의가 있는 *동굴병원에 밀려서인지(?) 아직은 조금 덜 알려진 곳이다. 나 역시 트룽 트랑 동굴에 대해 이전에 들은 바가 없었기에 계획된 방문은 아니었다. "이 입장권으로 트룽 트랑 동굴 무료 입장할 수 있다."는 *깟바 국립공원 매표소 아저씨의 말에 즉흥적으로 들르게 된 곳...베트남 깟바 여행: 씁쓸한 전쟁의 잔재, 깟바 동굴병원(Hospital Cave)
[땀 폭발 고생 폭발 베트남 여름휴가]-EPISODE 08-씁쓸한 전쟁의 잔재, 깟바 동굴병원(Hospital Cave) 오토바이를 타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전쟁의 역사가 담긴 관광지, 동굴병원(Hospital Cave)이었다. 전쟁 중 떨어지는 폭탄과 적군의 눈을 피해 산 속 깊은 동굴 안에 병원을 만들었다고. 관광지이지만, 전쟁 중 이곳에서 희생된 분들을 생각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입장했다. Hospital Cave라 적힌 표지판을 따라 계단을 올라오면 동굴 입구에서 전쟁 당시를 재현해놓은 모형들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렇게 쓰였구나'하며 상상해 볼 수 있어 좋기도 했지만 모형이 너무 사실적이어서 조금 섬뜩하기도 했다. 진짜 동굴병원 내부로 입장하기 전, 입구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 티켓을 보여줘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