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준비 04_호주 유학박람회 (부제: 블레어를 만나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준비 04]

호주 유학박람회 (부제: 블레어를 만나다!)




 얼마 전에 인터넷을 헤엄쳐 다니다가 우연히 호주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호주대사관 유학박람회'가 열린다는 것을 보았다. 호주에 유학을 가는 것은 아니지만 프로그램 중에 워킹홀리데이에 관련한 내용도 있길래 주말에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로..였다.



[출처] 호주대사관 유학박람회 홈페이지



 네이버에 '호주 유학박람회'로 검색하면 굉장히 많은 박람회가 검색되는데 아무래도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이 박람회가 가장 괜찮아보였다. -다른 박람회들은 다 유학원들에서 주최하는 것 같았다. 결국엔 광고일 게 뻔하니..- 게다가 워킹홀리데이에 관한 내용도 다룬다 하고, 호주 출신 방송인 *블레어*도 온다길래 주저없이 사전 등록을 했다.





 사전 등록한 주소지로 이렇게 우편물도 보내줬다. 무슨 브로셔라도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무료 초청장 4장이 전부였다.





 가서 보니 사전등록도 딱히 필요가 없었고, 우편으로 배달된 초청장도 필요가 없었다. 현장에서 신청서를 써도 됐고, 입장권도 딱히 필요가 없었다. -큰 기관들은 비효율적인 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대사관도 예외는 아닌 듯-






 들어가보니 호주 '유학' 박람회여서인지 모든 게 유학에 초점이 맞춰져있었다. 워킹홀리데이 정보를 얻으러 간 나는 당연히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대부분 호주 유학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또는 성인, 그리고 엄마 손 붙잡고 쫓아온 초등학생들도 많았다. 코엑스에서 열리는 다른 전시들과 다르게 돌아다니면서 얻을 수 있는 것도 별로 없었고, 다 일대일 상담을 위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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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워킹홀리데이 관련 세미나가 있었는데 세미나 내용이 대부분 인터넷 검색하면 알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전혀 유익하지 않았다.. 워킹홀리데이 체험기를 들어볼까 했지만 그 전의 지루한 내용의 세미나를 듣고 싶지 않았고, 체험기도 블로그에 널려있으니.. 그냥 나왔다.





 그만 돌아가려고 했는데 블레어가 나타났다! 박람회에서 언제 나타날까 했었는데 그냥 짠! 하고 뜬금없이 나타났다. 박람회장 입구에서 여러 사람들하고 사진도 찍어주고,사인도 해주고. 친절한 모습에 감탄했고, 굉장히 가까이서 봐서 신기했다. 아주 다정하게 셀카도 찍어주고 하길래 나도 하나 찍으려고 기다렸는데 내 차례가 오기 전에 스태프 대기실로 끌려들어갔다. -아쉽..-

 그리고 박람회장을 찾은 사람 중에 블레어를 보러 온 블레어 팬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았다. 이 사람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블레어만 쫓아다니며 카메라로 사진 찍기 바빴다. 호주 유학박람회가 아니고 블레어 팬미팅 같았다.




경품 추첨하는 블레어



 박람회가 생각보다 별로여서 코엑스몰을 떠돌다가 경품 추첨 시간에 맞춰 다시 돌아갔다. 경품에 호주 왕복 비행기 티켓과 아이패드 미니가 있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리고 여기서 또 블레어를 만났다.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블레어랑 대화 아닌 대화도 나누는 정말 예상치 못한 경험도 했다. 그치만 블레어는 내 경품번호를 불러주지 않았다. 항공권과 아이패드 미니는 내가 모르는 누군가에게로... 



호주 유학박람회 전리품 1. 코알라 펜


호주 유학박람회 전리품 2. 관광책자와 노트



 처음부터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않는데도 박람회는 참.. 실망스러웠다. 내가 호주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었으면 상담도 하고 꽤나 유익했을텐데.. 워킹홀리데이는 그냥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블로그 후기와 일기들을 보면서 준비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자주 챙겨보는 TV 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 출연하는 블레어를 매우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귀여운 코알라 펜과 공책, 호주 관광 가이드북을 얻어 좋았지만.. 그 뿐이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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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Darney

그만 좀 싸돌아다녀 이것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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