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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5_프랑스 파리, 최악의 마지막날
- EPISODE 05 - 프랑스 파리, 최악의 마지막날 파리에서의 마지막날, 나에겐 파리에 대한 로맨틱한 이미지와 환상이 와장창 깨져버린 날... 이전 에피소드의 *몽마르뜨 고백남을 만나기 몇 시간 전의 이야기다. 여행하기 전 계획하기로는 파리에 2일만 머무를 생각이었지만, 그 전 일정 중 *핵폭탄 같았던 사건이 발생하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5일이나 머무르게 됐다. 2일치 계획으로 5일이나 머물러 마지막 날엔 파리 시내가 집 근처 동네 같이 느껴졌다. 따라서 마지막 날 나의 계획은 천천히, 그리고 여유롭게 파리를 누비는(?) 것이었다. 제일 먼저 발길이 닿은 곳은 노트르담 대성당 숙소가 마레지구에 위치해 있어서 걸어서도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파리에 도착한 첫 날에도 걸어다니다가 우연히 여기까지 왔었..E04_시체스 카니발, 씐나는 게이 축제 (부제: 막차야 안녕...)
- EPISODE 04 - 시체스 카니발, 씐나는 게이 축제 (부제: 막차야 안녕...) Sitges Carnival 2015 시체스(Sitges)는 *바르셀로나의 근교 도시로 아름다운 바다와 하얗고 예쁜 집들, 그리고 게이 마을로 유명하다.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를 타면 시체스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여행 전에는 시체스라는 도시를 알지도 못했고, 방문할 계획도 없었는데 바르셀로나 거리의 사람들을 통해 알게 됐다. 이 때 유독 거리에 평범치 않은 복장의 사람들이 많았는데, 물어보니 가까운 시체스에서 카니발 축제가 열린다고! 몇 주 전 *베네치아에서 카니발 맛보기만 봐서 아쉬웠던 찰나에 카니발이라는 말에 혹했다. 마침 바르셀로나에서의 일정은 3박 4일이라 여유로웠고, 게다가 게이 동네라는 호기심 자극되는 말..E03_한인민박에 대한 나의 생각
- EPISODE 03 - 한인민박에 대한 나의 생각 유럽여행을 하기 전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숙소'였다. 왕복 비행기값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비용이 든 부분이기도 하고, 더불어 안전이나 아침식사 등도 중요했기 때문에! 여행 전 찾아본 유럽여행 블로그라던가 카페에서는 한인민박에 머무르는 것을 많이들 추천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다른 나라까지 가서 한국 사람들하고만 지내고 싶지는 않았고, 가격도 좀 부담스러웠다. -평균 1박 30유로 정도- 그래서 모두 저렴하면서 깨끗해 보이는 외국 게스트하우스/호스텔을 선택했는데... 딱! 한 군데, 첫 여행지인 로마에서는 한인민박에 머물렀다. 첫 여행지인 로마에서 한인민박에 묵기로 결정한 건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 첫째, 아무래도 첫 유럽여행의 첫 여행지이..E02_로맨틱, 베네치아
- EPISODE 02 - 로맨틱, 베네치아 이탈리아를 여행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곳, 물의 도시 -알베르토의 고향- 베네치아 베네치아에서 나는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약 4일을 머물렀다. 운 좋게도 2015년 베네치아 카니발이 1월 31일부터 시작되어 유명한 가면축제를 '살짝' 맛볼 수 있었다. 이 날은 여행 중 몸 상태가 좋지 않아져서 낮 시간 대부분을 바다를 보면서 멍-하니 있었다. 갈수록 상태가 더 안 좋아져서 숙소로 돌아가던 길에 우연히 만난 가면 행렬! 아픈 것도 잊고 신나게 사진 찍고 돌아다녔다. -같이 셀카도 찍었는데 너무 흥분한 나머지 제대로 나온 게 없다...- 이 날 가장 화려했던 가면님! 색이며, 크기며, 모든 면에서 다른 가면님(?)들 보다 압도적이었다. 이게 다 1년동안 ..E01_몽마르뜨르 언덕에서의 사랑 고백
- EPISODE 01 - 몽마르뜨르 언덕에서의 사랑 고백 2015년 2월 12일,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 이 날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파리에 대한 호감도는 뚝..뚝.. 떨어지게 되는데..... 몽마르뜨르 언덕에서 바라보는 파리의 경치는 정~말 아름답다고 여행하기 전에도, 여행을 하면서도 들었다. 대체 얼마나 멋지길래, 궁금했지만 파리에서의 아름다운 마지막 추억을 위해 아껴두고 있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이 찾아왔고... 멋지게 보내고 싶던 나의 계획과는 달리 아침부터 온갖 짜증나고 안 좋은 일에 시달렸다. 그래서 더욱 마지막 여행지로 찜해둔 몽마르뜨르 언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었던 것 같다. 이 모든 거지같은 기분들을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풀어야지, 생각하며. 길을..E00_여행의 계기(Prologue)
- EPISODE 00 -여행의 계기(Prologue) 어렸을 적부터 내가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호기심이 컸던 나 초등학생 때는 친구들과 주말마다 모여 시내를 돌아다녔고중학생 때는 다른 친구들과 서울을 나다니고고등학생 때는 학교에 갇혀있는 와중에도 MT를 핑계 삼아 수도권을 벗어나기도 했다.그리고 대학생이 되어 제주도까지... 시내와 서울을 정복하던 시절부터 사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해외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이글이글" 끓고 있었지만현실의 돈이라는 거대한 장벽에 막혀 거듭 포기하길 몇 번... 어느 날, 우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문구.- 때는 2014년 여름, 고단한 인턴 생활을 하던 23세, 여자(휴학생)대학 입학 후 꾸준히 모아오던 적금 만기일이 며칠 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