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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유용 정보]

수수료 없이 스스로 호주 연금 환급(DASP) 받기 $$$




 호주에서 합법적으로 일을 하면 매주 급여와 함께 연금(Super)이 지급된다. 호주의 연금은 한국의 국민연금과 마찬가지로 호주 사람들의 노후를 위한 복지 제도 중 하나로, 사업장에서는 직원들에게 일정 비율의 연금을 지급해야할 의무가 있다. 워홀러들 또한 예외가 아니기에 연금이 쌓이지만, 우리는 호주에서 노후를 보낼 일이 없기 때문에 귀국 후에 이 돈을 환급 받을 수 있다. -호주 연금 환급을 영어로 DASP(Departing Australia superannuation payment)라 한다.-


 연금은 급여의 약 9.5% 정도가 쌓이며, 귀국 후 환급 신청 시 최대 62%를 환급 받을 수 있었다. (2017년 7월 이전) 하지만 최근 호주 세금법 변경으로 17년 7월 이후 연금 환급 신청 건에 대해서는 65%의 세금이 부과되어 누적된 연금의 최대 35%만이 환급 가능하다. 즉, 17년 7월 이후로는 $1,000의 연금에 대해서 최대 $350 환급이 된다.



[출처] 톱뉴스



 세금법의 개정으로 환급 금액은 줄었지만 열심히 노동한 댓가로 받은 돈이니 환급 신청은 필수! 생각보다 간단했던 #나홀로 #스스로 #수수료 없는 연금 환급 신청 방법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알아보고자 한다. 그 전에 성공적인 연금 환급 신청을 위한 몇 가지 준비물을 알아보자.


1. [필수] 귀국과 비자 만료

: 호주에서는 연금 환급을 신청할 수가 없다. 환급 신청을 하는 시점에 한국 또는 호주가 아닌 다른 나라에 체류 중이어야 하며, 워킹홀리데이 비자(또는 학생 비자, 워킹 비자 등)가 만료된 상태여야 한다. 호주 입국 후 1년 이내(워킹홀리데이 기준)에 귀국했다면 비자 만료일까지 기다리거나, 비자를 강제로 취소해야 한다.


2. [옵션] ATO(Australian Taxation Office) 연동된 MyGov 계정 

: ATO는 호주의 국세청으로 세금, 연금 등의 관리가 가능한 사이트를 제공한다. 공인인증서도 필요 없고 쓸데없는 보안 프로그램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한 사이트에서 세금 환급 신청, 연금 정보 조회, TFN(Tax File Number) 조회/관리 등이 가능하다. 연금 환급 시 필수 준비물은 아니지만 TFN을 기준으로 내 연금 정보 조회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세금 환급 신청에는 필수 준비물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계정을 생성해 놓기를 추천한다.


3. [필수] 나의 연금 정보

: 연금 환급에 가장 중요한! 내 연금 정보. 환급 신청 시에 꼭 필요하지만 알아내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직접 ANZ, CommonWealth와 같은 은행에서 연금 상품에 가입했다면 가입 시 받은 서류를 참조하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은 구직 후 계약서를 쓸 때 사업장에서 권유하는 연금에 가입하게 되는데.. 가입 정보를 서류로 제공하거나 이메일로 보내주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페이슬립(Payslips)에 연금 이름과 금액만 적혀 나올 뿐, 가입 정보(회원 번호 등)는 찾아볼 수가 없다.

 또 워홀러의 특성상 호주에 머물며 여러 사업장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일자리를 옮길 때마다 연금 상품에 가입하게 된다. 기존에 가입한 연금을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본인의 연금 정보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2번에 언급한 ATO 계정이 있으면 편하다. ATO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Super' 탭에서 내 TFN으로 가입된 연금 상품을 쉽게 조회할 수 있다. 단, 업데이트가 느려 모든 연금이 조회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사업장마다 연금을 입금하는 시기가 다르고, 또 연금 회사마다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 따라서 최근에 가입한 연금일수록 조회가 되지 않을 수 있으며, 조회가 되더라도 연금 금액이 실제 금액과 다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편하니 계정 꼭 만드시길.

 ATO 계정이 없다면 페이슬립을 뒤져 연금 정보를 찾거나, 일했던 곳에 요청해 얻어내는 수 밖에 없다. 운이 좋다면 연금 신청 페이지에서 TFN을 기준으로 자동으로 검색이 되기도 하니 복잡하다고 포기하지 말고 일단은 한 번 시도해보는 것이 좋겠다.



 준비물이 다 갖춰졌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호주 연금 환급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가장 먼저 연금 *환급 신청 사이트[클릭!]에 접속한다. 







 위 화면에서 *DASP online application system을 클릭하여 진짜 연금 환급 신청 페이지로 접속!





 연금 환급 신청 페이지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앞으로 어떤 과정으로 진행될 지에 관련한 설명이므로 한 번 슥 훑어보고 아래의 'Next'를 클릭한다. 이 페이지의 설명에 의하면 전체 신청 과정은 약 30분이 걸린다고 한다. -경험상 그 보다는 더 걸리는 것 같다.-





 다음은 개인정보수집에 보안에 관련한 내용이다. 역시 한 번 훑어보고 'I agree'를 클릭한다.





 다음은 내 스스로 연금 환급을 신청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을 대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선언하는 페이지이다. 싸돌아다니는 블로그를 보며 차근차근 따라하고 있으므로 'Yes'를 클릭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이제 연금 환급을 신청하는 개인의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맨 위 체크박스는 연금 회사에 내 개인 정보(TFN)를 제공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내용이며 이를 제공함으로써 자동으로 연금 가입 정보를 가지고 오게 된다. (다다다음 화면) 모든 연금 정보가 자동으로 조회되지는 않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놓는 편이 낫다.

 그 아래로는 차례로 TFN, 성, 이름 (+ 또다른 이름), 생일, 여권 국가, 여권 번호를 입력한다.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제공한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호주 연금 환급(DASP)이 가능한 사람인지 조회하는 과정으로 몇 초 정도 후 'Next'를 클릭하면 된다. 만약 비자가 만료되지 않았거나, 현재 호주에 체류 중이라면(준비물 1번) 환급 신청할 자격이 없어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하다.





 정상적으로 연금 환급 신청 자격이 확인되었다면 비밀 질문(?)을 입력하는 화면으로 넘어간다. 이는 개인정보보호 차원으로 보기 중에 한 가지 문제를 선택하여 답을 적은 뒤 'Next'를 클릭하면 된다. 가장 처음 살았던 길의 이름은? 어머니의 중간 이름은?과 같은 질문이 주어지니 본인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질문으로 선택하고 답을 넣으면 되겠다. 당연히 한글은 사용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화면이다.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 호주에서의 거주지 주소, 현재 거주지 주소를 입력한다. 이메일로 환급 신청과 관련한 정보를 보내주기 때문에 이메일 주소를 정확하게 입력해야 한다. 또한 현재 거주지로 연금 환급된 관련한 정보를 우편으로 발송해주니 이 또한 정확하게 입력해야 한다. 한국 주소의 영어로의 변환은 네이버를 이용하면 간편하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장 하단의 '환급 방식'이다. 수표(Cheque), 계좌이체(EFT), 국제 송금(IMT) 세 가지 방식 중 선택이 가능하다. 수표는 위에서 입력한 현재 거주지로 발송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위험부담이 크므로(주소 오류, 유실 가능성 등) 계좌이체나 국제 송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국제 송금은 수수료도 부과되고, 환율도 기준보다 낮게 측정되기 때문에 호주 계좌가 살아있다면 계좌이체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계좌이체를 선택했다면 호주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Next'를 클릭한다. 국제 송금도 마찬가지로 본인의 (한국) 계좌 정보를 입력하고 'Next'를 클릭!





 이제 준비해놓은 서류를 꺼낼 차례! 이 페이지에 환급 받을 연금과 관련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입력해야 한다.

 이에 앞서, 전 단계에서 제공한 개인정보(TFN 등)를 바탕으로 검색된 연금 정보가 화면 상단에 나타난다. 가입한 연금 회사와 회사 ABN(사업등록번호)가 표시되며 해당 연금에 대해 환급 신청을 진행할 것인지 묻는다. 'Yes'에 체크하고 아래에 그 연금과 관련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검색된 연금이 없다면 본인이 연금 회사 ABN을 입력하면 된다. (아래 스크린샷 참고)


 아래에 연금 정보를 입력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모든 칸을 채울 필요는 없으나 많이 기입할수록 환급이 더 빨리 처리된다고 한다. 이 중에서 Product name(가입한 연금 상품명), Member/account number(회원 번호), SFN, SPIN은 꼭 입력해야 다음 단계로 진행이 가능하다. 이 정보는 준비한 서류에서 찾거나, 준비 단계에서 언급한 ATO 사이트에서 조회 가능하다.





 ATO 사이트에 접속해 'Super' 탭을 클릭하면 등록된 연금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모든 연금 정보가 조회되지는 않으며, 조회되더라도 실제 누적된 금액과 다를 수 있다. 나는 총 가입된 연금의 수가 3개지만 ATO 사이트에서는 2개의 연금만 조회할 수 있었고, 또 사진의 첫번째 연금 상품의 경우 쌓인 금액이 0으로 출력되었다. 이는 업데이트 시점이 달라 생기는 문제로 실제로 가입이 되지 않았거나, 연금이 쌓이지 않은게 아니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검색된 연금에 대한 상세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는 것! 위 화면에서 연금 상품을 클릭(우측 파란색 화살표)하면 연금 회사의 ABN, 회원 번호, 가입 일자 등 환급 신청 페이지에 입력해야하는 정보들의 '일부'를 조회할 수 있다. -연금 회사마다 조회 가능한 정보가 상이하다.- 조회된 항목 중 환급 신청 페이지에서 요구하는 정보와 일치하는 것이 있다면 옮겨 적으면 된다.



별표된 링크를 클릭!


위 별표 링크에 접속하면 나오는 화면



 연금 번호(SPIN, SFN)는 ATO에서도 조회가 되지 않는데, 이는 구글을 이용해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연금 상품 이름 + SPIN, SFN]과 같이 구글에 검색하면 위와 같은 사이트가 검색되는데, 여기에서 연금과 관련된 고유 번호 조회가 가능하다.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한 후, 'Next'를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으로 넘어간다. 가입된 연금이 하나 뿐이라면 'New Applications'에 방금 등록한 연금 정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한 후, 우측 하단의 'Next'를 눌러 다음으로 진행한다. 가입한 연금이 하나 이상이라면 여기에서 'Add application'을 클릭하여 동일한 방식으로 연금 정보를 추가로 입력한다.





 환급할 연금 상품 추가 시에는 가입된 연금 회사의 ABN을 직접 입력해야 한다. 이는 전 단계에서 본인의 TFN으로 검색된 연금 정보가 없을 때에도 동일하다. ABN은 구글 검색을 이용해 쉽게 찾을 수 있다. (검색 예시: Sunsuper ABN / 연금 회사 이름 + ABN)





 가입된 모든 연금에 대해 신청서 작성을 완료한 후, 'Next'를 누르면 위와 같은 화면으로 넘어간다. '호주를 영원히 떠나느냐?' 하는 질문인데 연금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Yes'를 체크해야 한다. 다시 호주로 돌아가 일을 할 계획이 있다면 환급 신청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해보지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절차가 복잡하다고 들었다.-





 이제 마지막 단계! 앞에서 입력한 정보들이 맞는지 다시 한 번 꼼꼼하게 검토한 후, 'Next'를 클릭한다. 연금 정보도 중요하지만 이메일, 주소, 이름 등 개인정보를 잘못 입력한 경우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스펠링 하나하나 꼼꼼하게 확인하길 바란다.





 그리고 나면 진짜 끝! 버튼 이름도 Next가 아닌 Finish로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남은 건 연금이 입금되기를 기다리는 것 뿐!





 연금 환급 신청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나면 신청 시 입력한 메일로 확인 메일이 날아온다. 





 그리고 며칠 기다리면 하나 둘 씩 입금이 된다. 나는 6월 8일에 환급 신청을 완료하여 -위 메일 참고- 일주일(6월 16일) 만에 모두 환급을 받았다. 일처리가 느린 연금 회사의 경우 길게는 한 달까지도 걸린다고 하니 인내심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또 수표나 국제 송금의 경우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지금까지 호주 워킹홀리데이 후 연금 환급 신청 과정을 알아보았다. 연금 환급의 경우 업체나 회계사에 맡기면 수수료가 약 $50 ~ $100 정도 든다고 한다. 차근차근 따라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환급 수수료를 아끼는 알뜰살뜰한 워홀러가 되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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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Darney

그만 좀 싸돌아다녀 이것아
@darney.travel